부평구의회 "서울시는 부평 생활치료센터 설치 계획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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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의회 "서울시는 부평 생활치료센터 설치 계획 철회하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07.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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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의회가 서울시의 부평지역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설치에 강하게 반발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구의회는 26일 부평구 부평역지하상가 사무실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서울시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설치 계획을 철회할 때까지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홍순옥 의장은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서 지방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지자체로서도 도와야 하지만 수백 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용할 생활치료센터를 부평구와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이 호텔은 부평구 구민들이 수시로 이용하는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부라는 것을 보면 도심 및 주거지역과 떨어져 있는 시설을 확보해야 한다는 ‘생활치료센터 표준운영 모델(안)’도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구의회는 지난 22일 구의회 앞에서 홍 의장과 안애경, 정고만, 신진영, 김환연, 이제승, 공현택, 나상길, 마경남 의원 등이 현수막을 들고 항의했다. 구동오 의원은 부평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3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부평역 인근 생활치료센터 설치 문제는 해당 지자체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추가적으로 다른 시설을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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