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역~연안부두 트램노선 건설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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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역~연안부두 트램노선 건설 본격 추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7.2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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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부평연안부두선 사업화 방안 수립용역' 입찰공고
연장 18.72㎞, 정거장 27개소, 차량기지 1개소 건설 계획
예상 총사업비 3,935억원, 기재부 예타 통과하면 국비 60% 지원
부평연안부두선 트램 노선도(자료제공=인천시)
부평연안부두선 트램 노선도 (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가 부평역~연안부두를 잇는 도시철도(트램)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28일 ‘부평연안부두선 사업화 방안 수립용역’ 입찰공고를 냈다.

부평연안부두선은 부평역(경인선)~가좌역(인천도시철도 2호선)~인천역(경인선)~연안부두를 연결하는 18.72㎞의 트램(노면전차)노선이다.

부평연안부두선에는 정거장 27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가 들어선다.

입찰 참가자격은 학술연구용역 등록 정부출연 연구기관,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 지자체 출연 지방연구원, 고등교육기관(대학·대학원·부설연구소·산학협력단)과 건설부문(철도·교통) 엔지니어링사업자, 기술사사무소다.

시는 8월 4~18일 입찰참가등록 및 가격제안서 제출(나라장터), 18일 오전 10시~오후 3시 기술제안서 제출(인천시 철도과)을 거쳐 24일 기술제안서를 평가(비대면)한다.

가격개찰은 시의 기술제안서 평가가 끝나 조달청에 결과를 통보하면 이루어진다.

제안서 평가는 기술능력 80%(정량 20점, 정성 60점)와 입찰가격 20%(20점)이며 평가점수 70점 이상인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득점 순으로 협상을 거쳐 낙찰자를 선정한다.

이번 용역의 기초금액은 2억6,000만원, 용역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2개월이다.

용역의 과업은 ▲사회·경제지표 분석 및 관련계획 검토 ▲도시교통 현황 분석 및 전망 ▲장래 교통수요 예측 ▲차량 시스템 선정 ▲대안노선 검토 및 최적노선 선정 ▲건설 및 운영계획 수립(전 구간 또는 단계별 추진) ▲경제성, 재무성, 운영수지 분석 ▲관계기관 협의 및 자문 ▲종합평가 및 정책제안이다.

부평연안부두선은 시가 지난해 12월 수립한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변경안’에 반영된 노선으로 예상 총사업비는 3,935억원이다.

변경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는 ▲인천1호선 송도 8공구 연장선 ▲인천2호선 논현 연장선 ▲인천2호선 검단 연장선 ▲송도트램선 ▲영종트램 1단계 노선 ▲부평연안부두선(트램) ▲제물포연안부두선(트램) ▲주안송도선(트램) 등 8개 노선(총연장 87.79㎞, 예상 총사업비 2조8,620억원)이 반영된 상태다.

변경 계획의 특징은 건설비가 상대적으로 훨씬 적게 들어가는 트램이 5개 노선이나 된다는 점이다.

시는 사업화 방안 수립용역 후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시→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 예타 통과 시 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시), 기본계획 확정 고시(국토교통부), 사업계획 수립(시), 사업계획 승인(국토교통부), 국가 및 시 예산 반영, 기본 및 실시설계, 보상 및 착공, 공사의 절차를 밟게 되는데 최소 10년 이상 걸릴 전망이다.

도시철도 건설사업은 기재부의 예타를 통과하면 총사업비 60%를 국비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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