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서비스원, 복지서비스 사각지대 취약계층 '틈새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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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사회서비스원, 복지서비스 사각지대 취약계층 '틈새돌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7.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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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부터 부평·강화 종합재가센터에서 틈새돌봄 서비스 시작
정부와 지자체 복지서비스 이용하지 못하는 노인과 장애인 등 지원
틈새돌봄과 함께 노인장기요양보험,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 등 연계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의 틈새돌봄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의 틈새돌봄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부평·강화 인복드림 종합재가센터를 통해 제공하는 틈새돌봄이 공공복지 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복지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틈새돌봄 이용자가 최근 크게 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월 시작한 이 서비스 이용자는 50여명으로 지난달에만 20명에 가까운 취약계층이 틈새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았는데 이용자들은 뇌경색, 척추협착, 류마티스관절염, 암 투병 등 다양한 사례를 보이고 있다.

틈새돌봄을 수행하는 강화 종합재가센터는 이달 초 결식 독거노인을 위기에서 구했다.

낙상 사고 이후 집 안에서 또 넘어져 며칠간 음식도 먹지 못하고 쓰러져 있는 노인을 마을 사회복지사가 발견해 강화센터 틈새돌봄으로 연결한 것이다.

투석치료가 필요하지만 하반신 마비로 거동이 불편한 A(53, 남동구)씨는 행정복지센터에 도움을 요청했고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의 틈새돌봄 서비스로 이어져 돌봄과 동시에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 신청을 진행 중이다.

A씨는 “틈새돌봄이 없었다면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라는 것이 있는지도 몰랐을 것”이라고 고마워했다.

정부 및 자자체의 예산 지원으로 운영하는 틈새돌봄은 1회 3시간씩 40시간(60일 이내)까지 간호·간병, 청소, 세탁, 식사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틈새돌봄과 함께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 신청,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 신청 등 상황에 맞춰 이용 가능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서비스 대상 지역은 종합재가센터가 위치한 부평구, 강화군이지만 타 군·구 거주 시민도 신청 가능하다.

유해숙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은 “틈새돌봄은 이제 막 시작한 서비스지만 마을과 사람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면서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과 장애인 등의 이용자가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틈새돌봄 뿐 아니라 종합재가센터가 운영하는 각종 돌봄 서비스가 취약계층에게 희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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