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방채 1,112억원 발행
상태바
인천시, 지방채 1,112억원 발행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8.02 1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증권사로부터 금리 및 인수수수료 제안받아 6일 발행
인천시의 2021~2025년 채무 전망
인천시의 2021~2025년 채무 전망

인천시가 모집공채인 ‘제42회 지방채’ 1,112억원을 발행한다.

시는 오는 6일 증권회사의 총액 인수방식으로 지방채 1,112억원을 발행하기 위해 ‘2021년도 인천시 모집공채 제안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지방채 발행계획 중 모집공채는 517억원이지만 정부자금(공공자금관리기금)을 쓰기로 했던 차환채 605억원이 배정에서 제외되고 차환채 발행액이 10억원 감액되면서 모집공채 발행액은 1,112억원 규모가 됐다.

시가 발행하는 모집공채는 ‘무기명식 무보증 고정금리부 이표채’로 3년 거치 5년 균등분할상환(연 1회) 조건이며 이자는 12개월 단위로 후지급한다.

시는 증권회사로부터 인수제안서와 인수확약서를 받아 최저 금리 및 인수수수료를 제시한 곳을 선정하며 자금납입일은 6일이다.

제안금리는 기준금리(5일 기준 금융투자협회가 공시하는 ‘채권 시가평가기준 수익률’의 국고채 5년물 만기 유통수익률)+가산금리(소수점 넷째자리 이하 절사)다.

최근 금리 오름세에 따라 국고채 5년물 만기 유통수익률은 1.6%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제시할 가산금리는 0.3~0.5% 범위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모집공채의 금리는 1.9~2.1%가 될 전망이다.

인수수수료는 발행액의 0.1% 이내다.

모집공채의 사용처는 ▲노선개편 연계 버스승강장 설치 50억원 ▲인천애뜰 확장 및 공영주차장 설치 58억원 ▲국지도 48호선(강화 길상~선원) 도로개설 100억원 ▲캠프마켓 공원부지 매입 170억원 ▲장기미집행공원 조성 139억원 ▲기존 지방채 상환을 위한 차환채 발행 595억원이다.

한편 시가 올해 발행할 지방채는 5,184억원(상환 3,185억원)으로 ▲모집공채 1,112억원(3년 거치 5년 분할상환) ▲정부자금(공공자금관리기금) 2,797억원(5년 거치 10년 상환) ▲지방공공자금(지역개발채권) 1,265억원(5년 만기 일시상환)이다.

이러한 지방채 발행계획에 따라 연말 채무는 2조1,701억원, 채무비율은 16.7%로 지난해 말 채무 1조9,702억원, 채무비율 13,7%보다 채무는 1,999억원 늘고 채무비율은 3.0%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 재정 관계자는 “올해와 내년 일시적으로 지방채 발행액이 상환액보다 많아 채무비율이 다소 높아지지만 2023년부터는 발행액보다 상환액을 늘려 채무비율을 안정적인 14~15%대로 관리할 계획”이라며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대규모 추경 편성으로 시의 예산규모도 커지면서 연말 채무비율은 당초 전망했던 16.7%보다 훨씬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