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84㎡ 실거래가 12.9억... 송도·청라 아파트값 어디까지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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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84㎡ 실거래가 12.9억... 송도·청라 아파트값 어디까지 오르나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08.1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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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파트값 급등세 원도심 거쳐 다시 신도시로 순환
송도, 중대형평형 중심 초강세... 전역서 줄줄이 신고가
청라 '수레블' 전용 84㎡ 12.9억에 팔려... 인천 국민평형 최고가 경신
인천 청라국제도시 전경
인천 청라국제도시 전경

송도, 청라 등 신도시에서 시작된 인천 아파트값 급등세가 원도심을 거쳐 다시 신도시로 옮겨가는 천정부지의 기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업계는 최근 원도심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며 신도시 아파트와의 키밎추기가 어느 정도 이루어지자 매수세가 다시 신도시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인천 아파트시장의 오름세가 신도시 고가단지→원도심 중저가단지→신도시 고가단지로 순환하는 전형적인 강세장 양상을 나타내는 있다는 것이다.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8월 9일 기준)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43%로 지난 주의 0.37%보다 상승 폭을 0.06%p 확대하며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이번 주는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가 있는 연수구와 서구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수구는 지난 주 0.51%에서 이번 주 0.63%로 상승 폭을 크게 키우며 인천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더샵센트럴파크1차' 전경. 사진=카카오맵
인천 송도국제도시 '더샵센트럴파크1차' 전경. 사진=카카오맵

한국부동산원은 연수구에서도 주거환경이 양호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 기대감이 있는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급등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전역에서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송도동 ‘더샵센트럴파크1차’ 전용면적 125.6131㎡는 올 1월 12억4,000만원(35층)에서 이달 13억9,500억원(7층)으로 1억5,000만원 오른 신고가로 거래됐다.

지난해 9월 실거래가 9억8,000만원(10층)과 비교하면 불과 1년 만에 4억원이 넘게 올랐다.

같은 동 ‘더샵퍼스트월드’ 전용면적 125.967㎡는 이달 11억9,000만원(46층)의 신고가로 팔려 12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해당 매물은 직전 거래가인 올 4월의 9억6,000만원(28층)과 비교하면 4개월 만에 2억3,000만원이 올랐다.

같은 동 ‘베르디움 더퍼스트’ 전용면적 84㎡, 63㎡ 경우에는 최근 1주일 새 신고가가 3건이나 쏟아지며 단지 전체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인근에 있는 ‘송도캐슬&해모로(3층, 전용면적 84.4691㎡, 실거래가 7억3,000만원) ’,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11층, 59㎡, 실거래가6억9,000만원)’, ‘송도자이하버뷰1단지(26층, 115.133㎡, 실거래가 12억4,500만원)’, ‘송도풍림아이원3단지(4층, 84㎡, 실거래가 6억9,900만원)’, ‘해모로월드뷰(23층, 84.8507㎡, 실거래가 8억3,000만원)’ 등에서도 신고가가 잇따랐다.

 

인천 청라국제도시 '청라국제금융단지한양수자인레이크블루' 전경. 사진=카카오맵
인천 청라국제도시 '청라국제금융단지한양수자인레이크블루' 단지 전경. 사진=카카오맵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등 신도시가 밀집한 서구도 지난주 0.45%에서 이번 주 0.47%로 상승폭을 키우며 인천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청라의료복합타운과 신세계스타필드, 서울7호선 청라연장 등 각종 호재가 맞물린 청라국제도시의 오름세가 두두러졌다.

청라의 대장주로 꼽히는 ‘청라국제금융단지한양수자인레이크블루’ 전용면적 84.3971㎡는 이달 12억9,500만원(23층)에 팔려 국민평형(전용면적 84㎡) 인천 최고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이 매물은 직전 거래가인 지난달 말의 10억5,800만원(16층)과 비교하면 한 달도 지나지 않아 2억3,000만원이 넘게 올랐다.

이전 국민평형 최고 실거래가는 지난 6월 12억5,000만원에 팔린 ‘송도센트럴파크푸르지오’였다.

청라 ‘엑슬루타워’ 전용면적 92.43㎡의 경우에도 지난달 8억원(53층)에 실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비슷한 고층(40층) 매물이 지난 5월 6억8,000만원에 실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달 만에 1억2,000만원이 올랐다.

청라 '한일베라체' 전용면적 104.376㎡도 올 6월 5억9,000만원(1층)에서 지난달 6억8,700만원(4층)으로 손바뀜하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인근에 있는 ‘청라롯데캐슬(10층, 전용면적 141.1803㎡, 실거래가 12억원)’, ‘청라린스트라우스(31층, 101.9819㎡, 실거래가 8억8,500만원)’, ‘청라자이(10층, 96.1614㎡, 실거래가 8억원)’, ‘청라한화꿈에그린(23층, 100.5108㎡, 실거래가 8억1,000만원)’ 등에서도 줄줄이 신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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