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출입국·외국인청이 항일 독립운동을 펼쳤던 독립유공자의 외국인 후손 5명에게 한국 국적증서를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법무부는 국적법 제7조에 따라 지난 2006년부터 중국·러시아 등 외국 국적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국적증서를 수여, 특별귀화를 허가하고 있다.
이날 국적 증서를 수여받은 5명은 故 이명순, 권재학 선생의 후손이다.
이명순 선생은 지난 1920년 무력투쟁단체 대한독립군을 결성, 조직의 사령관으로 활동하며 일본군과 전투를 벌이다 순국했다.
권재학 선생은 충북 음성에서 독립 만세운동을 주도했으며 이 과정서 옥고를 치루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출입국·외국인청 배상업 청장은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받은 후손들이 한국인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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