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사 불설대보부모은중경' 인천시 유형문화재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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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사 불설대보부모은중경' 인천시 유형문화재 지정 예고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8.20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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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문화재 지정 예고 공고... 30일간 의견 접수
"1546년 간행... 보존 상태 양호하고 동일 판본 거의 없어"
호불사 소장 불설대보부모은중경 판본
호불사 소장 불설대보부모은중경 판본

인천시가 ‘호불사 불설대보부모은중경’을 시 유형문화재(80호)로 지정한다.

20일 시는 연수구 호불사(청룡로 80)에 소장돼 있는 불설대보부모은중경 판본을 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하겠다는 공고를 게재, 향후 30일간 시민·기관 의견을 접수받겠다고 밝혔다.

부모은중경 또는 은중경이라고도 불리는 이 책은 부모의 은혜와 그에 보답하는 규범에 대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기술한 불교 경전이다. 현재 수십 종의 판본이 전해지는데, 일반적으로 부모의 10가지 은혜를 글과 그림으로 함께 나타내고 있다.

호불사에 소장된 은중경은 1546년 7월 황해도 토산 석두사에서 간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보관 상태는 제1·6장에서 부분적인 결락·흠결이 있으나 나머지는 대체로 온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 문화재위원회는 이 판본이 임진왜란 이전 비교적 이른 시기에 간행된데다가, 동일 판본이 거의 전해지고 있지 않아 유형문화재로 지정해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문화재 지정 예고 사항에 대해 이견이 있는 시민은 의견과 사유를 적어 시 문화유산과 이메일(mentalage7@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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