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교정 내 일제 잔재 청산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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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교정 내 일제 잔재 청산 박차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8.2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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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학교 내 동상·조형물 정밀조사해 일제 잔재 여부 파악
조사 후 일제 기념물, 교가 등 청산 근거 마련
인천시교육청 전경
인천시교육청 전경

인천시교육청이 관내 학교에 남은 일제 잔재 청산에 나선다.

27일 시교육청은 지역 학교에 있는 동상·조형물 등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여 해당 조형물이 일제 관련 잔재인지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광복 76주년을 맞았지만 지역 일부 학교엔 아직도 일본 제국주의가 반영된 동상·조형물, 기념물, 신사 잔재, 친일 인사가 제작한 교가 등이 남아 있어 정밀조사 후 청산 계획을 수립하겠단 것이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이번 조사의 선행 조사 차원에서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인천 학교 내 일제잔재 및 군사문화 청산을 위한 기초조사’를 진행했던 바 있다.

조사 결과 관내 학교 523곳에서 총 81건의 일제 잔재가 발견됐다. 특히 학교 3곳엔 친일 인사의 동상이나 일본 신사 잔재 등이 남아있는 것이 확인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일제 잔재 청산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겠다”면서 “각 학교에 대한 청산 지원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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