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K-바이오랩허브 송도 입지 문제” 발언에 박남춘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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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K-바이오랩허브 송도 입지 문제” 발언에 박남춘 “유감”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8.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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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페이스북 통해 이 지사 발언 비판
"바이오는 가장 중요한 국가산업... 가장 경쟁력 갖춘 도시 선정한 것“
이재명 경기지사(왼쪽),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명 경기지사(왼쪽),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명 경기지사가 정부 공모 사업인 ‘K-바이오랩허브’의 인천 송도 입지를 문제삼자 박남춘 인천시장이 “인천시민들을 대표해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비판했다.

30일 박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8일 열린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서 이재명 지사가 K-바이오랩허브에 대해 답한 영상을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시 이 지사는 “K-바이오랩허브 (입지)문제는 정부 정책 결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이 사업은) 대전이 처음 제안했음에도 정부가 공모사업으로 바꿨고, (최종 입지도) 전남이나 대구를 선정했다면 인정하겠지만 수도권을 선정했다. 필요하면 별도 공모사업을 했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에대해 박 시장은 “바이오산업은 미래산업이자, 코로나19 안전과 직결된 국가의 매우 중요한 산업분야”라며 “그렇기에 가장 경쟁력을 갖춘 도시를 공정하게 선정하고 집중 육성하는 것이 정부의 책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인천 송도 바이오밸리엔 빅3로 불리는 바이오기업들이 있고,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도 유치해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는 말로 K-바이오랩허브의 송도 입지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집권당과 정부의 정책결정을 비판하면서 인천시민들의 오해를 불러올 발언이 적절했을까”라며 “지역의 아쉬움을 달래고 대안을 제시하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오는 인천 경선에선 K-바이오랩허브 유치에 대해 어떤 말을 할지 몹시 궁금해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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