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구월2지구에 1만8,000가구 공급, 2023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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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구월2지구에 1만8,000가구 공급, 2023년 착공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08.3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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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3차 신규공공택지 추진계획 발표
남동구, 연수구, 미추홀구 일원 220만㎡에 추진
주변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복합자족도시로 조성
인천 구월2지구 개발구상 및 교통대책안. 자료=국토교통부

정부가 인천 남동구·미추홀구·연수구 일원에 1만8,000호를 공급하는 신규 택지를 조성한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국토부가 발표한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3차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에 인천 구월2지구가 후보지로 선정됐다.

인천 구월2지구는 남동구 구월동·남촌동·수산동과 연수구 선학동, 미추홀구 관교동·문학동 등 3개 구에 걸친 220만㎡ 규모로 조성된다.

이는 경기 의왕군포안산(4만1,000가구)과 화성진안(2만9,000가구)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가구가 공급되는 중규모 택지(100만㎡ 이상)다.

이 일대는 인천 중심 시가지와 인접해 기반시설 등이 양호하며, 현재도 개발압력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지구 안으로 인천지하철 1호선 문학경기장역이 관통하고 지구 3㎞ 거리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인천시청역 신설이 예정돼 있어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위치도. 자료=국토교통부

국토부는 인천 구월2지구가 접근성이 우수한 도심 인근지역에 있는 만큼 안정적인 주택공급 기반을 구축하고, 주변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복합자족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도시지원시설을 집적화하고, 배후지역에 창업지원·청년주택을 배치해 지역일자리 창출 등 자족성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또 문학산·승학산과 연계한 녹지축 구축하고, 승기천 중심의 친환경 수변공간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약 50만㎡ 규모의 공원·녹지 조성될 전망이다.

교통 대책으로는 예정된 GTX-B 인천시청역 외에도 인천지하철과 인천터미널 간 환승체계를 구축해 버스 등 기존 대중교통체계와의 연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GTX-B 연계 구축으로 인천 구월2지구에서 여의도·서울역까지 30분대에 도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수도권과 인천 도심을 연결하는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IC의 체계적 개선을 통해 광역 교통 접근성 증대, 남동대로와 호구포로·매소홀로 입체화 및 확장, 연결도로 신설 등을 통한 단절구간 해소 및 교통량 분산도 계획했다.

국토부와 인천시는 내년까지 지구계획을 수립하고 이르면 2023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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