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숙 “인천시는 김포·인천공항 통합 논의에 적극 대응해야”
상태바
박정숙 “인천시는 김포·인천공항 통합 논의에 적극 대응해야”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8.30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일 인천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
"인천공항 국내선 연계 강화, 3기 신도시 개발이익 증가 등 이점 많아"
인천시의회 박정숙 의원이 5분 발언하고 있다.
인천시의회 박정숙 의원이 5분 발언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의회를 비롯한 정치권에서 ‘김포공항을 인천국제공항과 통합·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의회서도 해당 논의에 대한 불씨가 지펴졌다.

30일 열린 인천시의회 제273회 임시회서 박정숙 의원(국힘·비례)은 “인천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선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의 통합이 필요하다”며 “인천시는 각 대선 주자들의 공약에 이 방안이 포함될 수 있도록 건의하는 등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항공정책은 명실상부 아시아 허브공항인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이뤄져 오고 있다”며 “만약 김포공항을 폐쇄하고 인천공항과 통합 운영한다면 더욱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김포공항은 인천공항과 불과 30km 거리에 있어 두 공항 공역이 겹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두 공항의 통합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김포공항 인근엔 대규모 주거시설이 자리한 탓에 주민들로부터의 소음 민원이 끊이지 않는 실정이란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이 때문에 서울시의회나 양천구의회, 야당 국회의원들이 김포공항의 통합 이전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며 “김포공항 부지는 여의도의 10배에 달하기 때문에 이 부지에 공공개발을 추진한다면 약 20만호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공항이 이전되면 고도제한 규제도 완화돼 인근 계양테크노밸리, 부천대장지구 등 3기 신도시의 경제성과 개발이익이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인천국제공항은 국내선 연계성이 강화돼 지방고객의 원활한 유치는 물론 동북하 허브공항으로서 더욱 견고한 입지를 다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향후 인천공항 제5활주로와 제3터미널이 건설되면 효율성은 극대화될 것”이라며 “이는 곧 무형의 뉴딜정책인 만큼 인천시는 국가 전체적 관점에서 진지하게 검토·논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