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 대선공약 물꼬 터졌다... 유승민 “강남직결 원안 추진, 조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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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D 대선공약 물꼬 터졌다... 유승민 “강남직결 원안 추진, 조기 착공”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9.0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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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고촌역 방문해 지역 주민단체 간담회 겸 공약 브리핑
“당선 시 수도권 서북부 교통문제 반드시 해결” 장담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 조기착공도 약속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2일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와 간담회를 갖고 GTX-D 노선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GTX-D 노선과 관련한 첫 대선 공약이 나왔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2일 오전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고촌역에 현장 방문,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와 간담회를 가진 뒤 출근길 지하철 탑승 체험 등을 진행했다.

공약 브리핑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서 유 전 의원은 “경기 김포와 인천 검단은 2기 신도시로 조성된 지 한참이 지났음에도 교통·생활 인프라가 열악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된다면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GTX-D 노선은 김부선(김포~부천)이 아닌 김포·검단 주민들이 원하는 원안(김포~하남) 그대로 추진하겠다”고 장담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역사회의 예상보다 대폭 축소된 형태의 GTX-D 노선 계획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시켜 수많은 지역 주민들과 정치권으로부터 빈축을 샀던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유 전 의원은 “GTX-D 노선을 김부선으로 확정한 것은 정말 잘못됐다”며 “GTX와 같은 교통 인프라는 예산이 들더라도 언젠가는 꼭 구축해야 하는 일이며, 특히 김포·검단처럼 인구 증가율이 높은 곳엔 반드시 들여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 하남시민들도 D 노선이 하남까지 연결되는 걸 고대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될 시 D노선을 원안대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반드시 조기착공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노선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노선도

유 전 의원은 노선 계획에 대한 인천·김포시의 입장 차이와 건폐장 이전 문제 등으로 지연되고 있는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에 대한 공약도 꺼냈다.

그는 “5호선 연장의 가장 큰 걸림돌은 건폐장 이전이지만, 이 문제에 대해선 서울시가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때문에 무엇보다도 인천과 김포, 김포와 서울이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조기착공에 나설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적극 나서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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