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초등학교와 중학교 신설이 승인됐다.

인천시교육청은 교육부·행정안전부 수시2차 공동투자심사에서 가칭 해양3초등학교와 해양4중학교 신설 2건이 모두 승인됐다고 7일 밝혔다.

이들 학교는 지난 4월 1차 심사에서 신설이 부결됐으나 2차 심사에서 해양3초는 2024년 9월, 해양4중은 2024년 3월 개교하는 것으로 '적정' 승인을 받았다.

지난 심사에서 해양3초는 인근 분양 물량 부족으로 학교를 신설하기가 어렵고, 해양4중은 현재 고등학교 용지로만 돼 있는 부지를 분할해 중학교 용지를 따로 마련해야 한다는 이유 등으로 부결됐다.

그러나 이후 4개월이 지나는 동안 이같은 사유가 일부 해결되면서 학교 신설이 승인됐다.

송도국제도시 6·8공구는 아파트 개발사업이 집중되는 지역으로 6공구에 지난 1월 분양된 A10블록 1,503세대와 9~10월 분양 예정인 A9, A17블록 2,647세대가 2024년 6월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송도 전체 중학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33명으로 시교육청이 적정 기준으로 삼고 있는 학급당 30명을 넘는다. 초등학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26명 가량으로 적정 기준인 27명에 가깝다.

시교육청은 학교 신설을 통해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위험과 인근학교 과밀해소 등 안정적인 학생배치여건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고등학교 신설도 반드시 필요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학교 신설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성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