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삼익아파트~동구 동국제강 간 2.92㎞를 잇는 산업도로 3구간인 동구 배다리 숭인지하차도 상부 공간에 들어설 ‘복합 커뮤니티 센터’에 대한 국비 지원이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 갑)은 “국무조정실이 주관하는 내년도 생활SOC 복합화사업 공모에서 ‘배다리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이 최종 선정됐다”며 “총사업비 159억5,3000만원 중 2024년까지 국비 44억8,000원만원이 지원되는데 내년에는 8억8,000만원을 배정받는다”고 9일 밝혔다.

배다리 산업도로 3구간 개설은 집단민원으로 장기간 중단된 상태로 인천시는 민관협의회를 통해 이곳을 지하차도(왕복 4차로)로 건설하고 상부공간 1만4,350㎡에 공원(1구역)과 복합커뮤니티센터(2구역)를 조성키로 했다.

배다리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지상 4층, 연면적 6,936㎡ 규모로 계획됐으며 문화센터, 도서관, 소규모 체육관, 주차장(161면)이 들어선다.

허종식 의원은 “도로 개설을 둘러싸고 20년간 논란을 빚었던 배다리 산업도로 문제는 숭인지하차도 상부에 주민 편익시설을 갖추기로 하면서 오랜 갈등을 해결한 사례”라며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비 중 일부 국비 지원이 확정됨으로써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