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이삭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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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이삭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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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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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녹색연합 선정 "계양산, 무의도에 서식"
"희귀 식충식물에 대한 보전방안 및 서식지 관리 필요"

인천녹색연합이 9월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이삭귀개를 선정했다. 

현삼목 통발과의 이삭귀개는 뿌리에 달린 주머니로 벌래를 잡는 희귀 식충식물로 세계자연보전연맹의 멸종위기종 적색목록 관심대상, 산림청 보호대상종, 인천시 보호야생동‧식물로 등재됐다.

양지바른 습지에서 나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통발과의 땅귀개와 함께 서식이 확인된다. 국내 전역에서 발견되며 인천은 무의도 호룡곡산과 계양산 남사면 삼림욕장 일대 습지에서 확인된다.  

인천녹색연합은 2014년에 계양산의 이삭귀개, 땅귀개 서식지가 등산로 정비로 인해 크게 파괴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계양산 습지 실태 파악과 보전정책 수립을 요청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계양산 등산로 입구에 보호야생동‧식물 지정을 알리는 간판만 있을 뿐 서식지는 아무런 보호관리 대책 없이 훼손되고 있다.

현재 인천시는 실태조사를 통해 생태 보전 및 관리방안을 세우기 위해 계양산 보호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녹색연합은 이 용역연구에 이삭귀개의 생태보전 및 관리방안도 포함시키기를 요구하고있다.   

송흥선 민속식물연구소장에 따르면 우리나라 도심에서 분포한 이삭귀개 서식지는 계양산의 이삭귀개, 땅귀게 서식지가 유일하다. 이에 인천녹색연합은 "계양산에 서식하는 희귀식충식물에 대한 보전방안을 세우고 체계적인 서식지 관리가 절실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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