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빅3 대학 수시모집 성적표 – 인천대·경인교대 ‘우수’, 인하대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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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빅3 대학 수시모집 성적표 – 인천대·경인교대 ‘우수’, 인하대 ‘선방’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9.1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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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악재 불구 14.27대 1 높은 경쟁률 유지
인천대, 선발 인원 늘었으나 경쟁률(8.76대 1) 높아져
수능 최저기준 폐지 경인교대 작년보다 경쟁률 크게 상승

각 대학교별 수시 원서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인천을 대표하는 인하대·인천대·경인교대 등 빅3 대학교 모두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인천대와 경인교대의 수시 경쟁률은 작년과 비교해 높은 폭으로 상승해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고, 인하대는 최근 교육부 평가에서 탈락하는 등의 악재가 있었음에도 하락세가 크지 않아 선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하대 전경

19일 각 대학에 따르면, 인하대는 전체 2,672명 수시모집에 3만8,126명이 지원해 14.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형별로 보면 903명을 모집하는 학생부종합(인하미래인재) 전형엔 9,455명이 지원해 10.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404명을 뽑는 지역추천인재 전형엔 4,057명이 지원했다.

학생부종합 전형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의예과, 문화콘텐츠문화경영학과 등으로 각각 29.6대 1, 18.2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인하대는 최근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서 탈락한 탓에 부실대학 꼬리표가 달려 신입생 지원률이 크게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실제론 지난해 수시모집 경쟁률인 14.76대 1(3,003명 모집, 3만8,126명 지원)과 크게 다르지 않아 선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하대는 내달 2일부터 각 과별 실기고사를 치르고, 11월20일부턴 면접을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 발표 시기는 실기·실적 전형 10월29일, 그 외 전형 12월16일이다.

 

인천대 전경
인천대 전경

인천대는 모두 1,789명 모집에 1만5,669명이 지원해 8.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수시모집 경쟁률인 6.92대 1(1,677명 모집, 1만1,602명 지원)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 수치로, 선발 인원이 늘어났음에도 경쟁률이 상승한 이례적 사례다.

전공별 경쟁률을 보면 공연예술학과(실기우수자전형)가 49.59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신소재공학과(45.5대 1), 국어교육과(31.67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사회 안팎에선 인천대가 수도권 국립대학이라는 장점에 더해 최근엔 의과대학 설립을 준비하는 등 다방면에 걸친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대학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천대 수시모집 최종 합격자 발표는 오는 12월16일로 예정돼 있다.

 

경인교대 전경

총 388명을 선발하는 경인교대 수시모집엔 1,982명의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은 5.11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인 3.88대 1(397명 모집, 1,547명 지원) 대비 크게 상승한 수치다.

전형별로 보면 새로 신설된 학교장추천전형 경쟁률이 6.09대 1로 가장 높았고, 국가보훈대상자전형 5.4대 1, 교직적성전형이 5.18대 1 순이었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부턴 수능 최저등급(학력) 기준을 없애고, 기존 필수 제출서류였던 자기소개서도 더 이상 제출치 않는 것으로 정했다는 점이 경인교대의 경쟁률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

경인교대는 오는 11월5일 1차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면접은 11월 말로 예정돼 있으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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