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당선 시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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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당선 시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9.30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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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인천시청 찾아 지역공약 발표 기자회견
대권 후보 중 최초로 매립지 종료 명확히 언급
영흥화력 조기폐쇄, 대중교통 전기화 등도 약속
인천지역 공약 발표하는 심상정 의원
인천 지역공약 발표하는 심상정 의원

정의당 대권 주자인 심상정 의원이 “대통령 당선 시 2025년까지 수도권매립지 폐기물 반입을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인천시청을 찾은 심 의원은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시민들은 지난 20여년 동안 수도권매립지로 인한 환경·경제적 피해를 감내해 왔다”며 “앞으로 발생지 책임원칙에 따라 해결책을 모색하고, 인천시민들의 이해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심 의원의 수도권매립지 종료 공약은 현재까지 인천을 찾은 대권 주자들의 매립지 관련 공약 중 가장 명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낙연·이재명·박용진·원희룡·이정미 등 심 의원보다 앞서 인천 지역공약을 발표한 여야 대권주자들도 발생지 처리 원칙을 언급하긴 했으나, 2025년 매립지 종료를 못박은 것은 심 의원이 처음이다.

심 의원은 인천을 ‘기후비전평화도시’로 지정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각종 산업·에너지전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영흥화력발전소를 조기 폐쇄하고, 인천이 친환경 미래차 생산기지가 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며 “한국GM을 미래차 생산기업으로 전환하고, 버스·택시·기차 등 대중교통도 와전 전기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제2인천의료원 건립 △중앙감염병병원(국가 감염병 진료 총괄리센터) 및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지역 주치의제도 시범지역 지정 △서해5를도 불가역적 평화경제협력지대로 조성 등을 약속했다.

 심 의원은 “기후비전평화도시 인천은 평화협력 선도 도시가 될 것”이라며 “정의당의 든든한 후견인이 돼 주신 인천시민 여러분께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인천시민의 민생을 앞장서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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