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청 본관에 10㎾의 수소연료전지 설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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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시청 본관에 10㎾의 수소연료전지 설치키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10.0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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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3,000만원 들여 내년 상반기 내 지하 2층 기계실에 설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수소 발전 안전성 홍보 차원
지난 5월 6일 인천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인천 수소안심 세미나'(사진제공=인천시)

지난 5월 6일 인천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인천 수소안심 세미나'(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수소 발전의 안전성 홍보 차원에서 시청 본관에 수소연료전지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됨으로써 확보한 국비 1억3,000만원과 시비 2억원 등 총 3억3,000만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 내에 시청 본관 지하 2층 기계실에 10㎾(5㎾ 2기)의 수소연료전지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화학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10㎾ 규모로 설치하면 연간 황화합물 10g, 질소화합물 3,000g, 미세먼지 30g의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에는 지난 2012년부터 수소연료전지 설치가 시작됐으며 화력발전소 등에 들어서는 대규모 수소 발전소를 제외하면 현재 114곳에서 622㎾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한편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시행령’은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의 경우 연면적 1,000㎡ 이상 신축·증축·개축 건축물에 에너지 사용량의 일정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토록 의무화하고 있는 가운데 태양광은 넓은 면적을 필요로 하고 있어 수소연료전지 발전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공공건물의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비율은 2020~2021년 30%에서 2년 단위로 2%포인트씩 높아져 2030년 이후 40%가 된다.

시가 수립한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계획(2021~2030년)’은 인천형 수소발전 구축, 해상풍력단지 조성, 시민과 함께 하는 태양광발전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2019년 4.41%에서 2030년 35.7%로 높이는 것인데 2030년 인천지역의 신재생에너지원은 ▲연료전지 68.3% ▲풍력 16.1% ▲태양광 6.9% ▲기타(바이오, 소수력 등) 8.7%가 될 전망이다.

유준호 시 에너지정책과장은 “시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자동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구축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청 건물에 수소이온전지를 설치하는 것은 시민들의 수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친환경 수소에너지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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