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위드 코로나' 첫 단계... 식당·카페 영업시간 제한 해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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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위드 코로나' 첫 단계... 식당·카페 영업시간 제한 해제 검토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10.2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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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2일 2차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
유흥시설에는 접종증명서나· 음성확인서 한시 운용
29일 중대본서 일상회복 이행계획 발표 예정

정부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작하는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의 첫 번째 단계에서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유흥시설 등 일부 고위험시설은 백신 접종증명서나 음성확인서를 한시적으로 운용하는 방식으로 운영을 재개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논의한 제2차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중대본은 오는 27일 열릴 일상회복위원회 제3차 회의 결과를 토대로 29일 회의에서 코로나19 일상회복 이행 계획을 결정한 뒤 대국민 발표를 할 예정이다.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 시행 시기는 다음 달 초로 예상된다.

우선 식당과 카페 등 생업시설을 대상으로 운영시간 제한 해제를 검토한다.

현재 시행중인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는 식당과 카페의 매장 내 영업은 오후 10시까지 가능하고 이후 포장과 배달만 가능했는데, 이 같은 시간 제한이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학원과 공연장, 영화관, 독서실 등이 포함된 3그룹 시설도 운영시간 제한이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이달 18일부터 시행 중인 거리두기 조정안에서도 4단계 지역 독서실, 스터디카페, 영화관, 공연장 등의 운영 시간을 자정까지 완화한 바 있다

3그룹 완화 이후에는 2그룹, 1그룹 순으로 방역 조처 완화 방향을 논의 중이다.

유흥시설 5종 등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는 접종 증명과 음성확인제 한시 도입을 제시했다.

이 통제관은 “일단 예방접종을 한 완전접종자에 대한 것”이라며 “기저질환 등 이유로 접종을 받기 어렵다면 의료진 판단에 따라 48시간 내 PCR(유전자증폭) 검사 확인서를 받으면 같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환자와 사망자 비율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 규제 완화를 시행하되,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은 유지하고 확진자 급증 등 위기상황 발생에 대비한 비상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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