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1월 1~4일 남동정수장 가동 중단하고 수계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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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1월 1~4일 남동정수장 가동 중단하고 수계전환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10.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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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정수장 고압수전반 이중화 및 한전 예비선로 인입공사
단수 없이 수돗물은 정상 공급... 일시적인 녹물 발생 가능성 있어

인천시가 남동정수장 고압수전반 이중화 및 한전 예비선로 인입공사로 인해 남동정수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단수 없이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수계전환을 실시한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다음달 1일 오전 10시부터 4일 오전 10시까지 공촌·부평·수산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남동정수장 급수권역에 대체 공급하는 수계전환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남동정수장은 지난해 말 기준 중구(영종도 제외), 동구, 미추홀구, 남동구 전체와 부평구 일부 지역(부개1동, 일신동, 십정2동, 부평2·3동) 주민 63만여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시 상수도본부는 지난 2019년 적수(붉은 수돗물) 사태 이후 정비한 수계전환 매뉴얼에 따라 밸브를 서서히 개방하고 유속변화 구간은 중점 관리하는 한편 사전 이토 및 소화전 방류와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 등을 통해 녹물 예방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적수 사태는 수산정수장의 수돗물을 북항분기점을 거쳐 역방향의 공촌정수장으로 보내는 수계전환 과정에서 강한 수압으로 인해 수도관에 쌓여 있던 이물질이 대거 떨어져 수돗물과 섞이면서 발생했다.

시 상수도본부는 수계전환을 통해 수돗물은 정상 공급되지만 일시적 녹물 발생과 함께 일부 고지대(남동구 구월1·2·3·동, 간석 3동, 만수5동, 미추홀구 관교동, 주안4동)에서 물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 수압 저하 현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상수도본부는 수계전환 실시 기간 본부 및 사업소에 급수상황실을 설치하고 급수차량 등을 비상 대기시키는 한편 고지대 행정복지센터에 병입 수돗물(미추홀 참물)을 비치키로 했다.

조인권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계전환을 앞두고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나 일시적으로 녹물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수돗물을 일정시간 방류해도 녹물이 계속 나오는 경우 미추홀콜센터(120)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즉시 연락해 달라”며 “아파트, 학교 등은 수계전환 기간 중 가능하면 수돗물 유입밸브를 차단하고 고지대 주민들은 생활용수를 미리 받아두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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