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국제업무단지 개발 16년만에 본궤도... 2028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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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국제업무단지 개발 16년만에 본궤도... 2028년 준공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10.2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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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 본 계약 체결
개발계획 승인 16년 만에 사업 절차 본격화
12월 중 토지매매 계약... 2022년 사업 착수
청라국제업무단지 개발 조감도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4차산업 핵심 업종을 집적화 한 국제업무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개발 사업이 16년만에 본궤도에 올랐다.

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국제업무단지 개발 사업’ 시행자인 LH와 공모를 통해 작년 1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지난 26일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협약 내용은 △총사업비(1조7천억원)의 5%(850억원) 이상을 납입자본금으로 출자 △자본금 30% 이상을 외국투자사가 현금출자 △사업 수행 외투기업 본 계약 후 25일 내 설립 △협약이행보증금(850억원) 징구 및 핵심업무시설(B2블록) 공정률에 따라 금액 반환 △토지사용승낙일(매매계약 체결일) 1년 이내 착공 등이다.

토지(용지)매매계약은 올해 12월 중 체결될 예정이다. 사업협약에 따라 착공은 내년 중, 준공은 2028년 이내(본 계약 체결일로부터 7년 이내 준공)에 이뤄지게 된다.

 

청라 국제업무단지 위치도

이 사업은 서구 청라동 내 27만여㎡ 필지를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핵심업종과 주거·상업·문화 복합시설이 집적화된 국제업무단지로 개발하는 것이다.

이번에 사업협약이 체결된 개발 부지는 B1·B2·C1·M5 블록 등 총 14만3,943㎡로, 나머지 13만4천㎡(B9·B10·C2·M6 등) 부지에 대한 우선협상자 공모(2차 공모)는 추후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은 개발계획 승인을 받은 지난 2005년부터 추진됐으나 금융 위기 및 사업성 부족 등으로 작년까지 약 15년간 표류해 왔다.

이에 인천경제청이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허용하고, 주상복합용지를 반영하는 내용의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변경을 추진하는 등 우여곡절을 거쳐서야 지난해 7월 사업자 공모가 시작될 수 있었다.

컨소시엄에는 ▲재무투자사로 미래에셋대우, 리딩투자증권 ▲전략투자사 도담에스테이트, 대명화학, DS네트웍스, 웰메이드개발 ▲건설투자사 및 시공참여 제일건설, 보광종합건설 ▲외국투자사 이엠피벨스타 등 9개 사가 참여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LH·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 사업계획안을 협의하는 과정서 B2블록 지식산업센터 용적률을 상향 조정해 주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청라국제도시의 상징성을 갖고 있는 동시에 핵심지역인 국제업무단지 개발이 본격화됐다”며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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