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과 빛 속에서 드러나는 기억의 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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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과 빛 속에서 드러나는 기억의 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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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0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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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 개인전 ‘거친 땅, 부서진 나무’ - 신포로 ‘임시공간’에서 9일 개막

 

김동규 작가의 개인전 ‘거친 땅, 부서진 나무’가 11월 9일(화)부터 21일(일)까지 ‘임시공간’(인천 중구 신포로23번길48)에서 열린다.

작가 김동규는 어둠 속 플래시 빛이 닿지 않은 곳의 흐릿한 어두움과 빛이 집중하는 곳의 뚜렷한 반짝임을 기억의 풍경에 비유해 전시로 보여준다.

작품은 비산하는 기억을 정착시키기 위한 작업이다.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하거나 ‘기억 조작’이라는 말처럼 기억을 적절한 색과 형태로 바꿔 표현했다.

작업은 주로 건식 재료를 부서뜨리고 비벼서 음영을 만들고, 털어내고 지우는 방식으로 그렸다. 화면에 닿은 목탄과 파스텔은 부서지며 점과 선이 되고, 화면 틈틈이 들어간다. 이는 의도치 않은 선과 음영으로 이미지의 감각을 만든다.

화면에 쌓이고 섞이는 재료의 물성과 음영의 틈 사이로 무너지는 형태를 통해 기억의 풍경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다.

 

<전시 개요>

전시명; 거친 땅, 부서진 나무

기간; 2021년 11월 9일(화) ~ 21일(일)

관람시간; 화~일요일 오후 12시 ~ 7시(월요일 휴관)

작가; 김동규

후원; 인천광역시, 인천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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