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점유자 집단감염 발생했던 강화 선택분교 활용방안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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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점유자 집단감염 발생했던 강화 선택분교 활용방안 찾는다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11.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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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주민 20여명과 간담회...민관협의체 구성키로
인천에코스쿨·주민 편의시설 조성 등 논의
인천시교육청 전경(사진=인천시교육청)

지난 3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강화군 길상초등학교 선택분교 폐교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민관협의체가 구성된다.

1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강화군 길상면 주민 20여 명과 간담회를 열고 선택분교 폐교의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환경교육 강화를 위한 가칭 인천에코스쿨과 주민 편의시설 조성 등의 방안이 공유됐다.

시교육청은 향후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폐교 활용 방안을 놓고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2001년 2월 폐교된 선택분교는 2002년 강화군교육지원청으로부터 임대를 받은 ‘한빛건강수련원’ 관계자들이 사용하던 곳으로 2011년 임대계약 만료에도 10년간 무단 점거해 법적 분쟁이 이어졌다.

이후 서울 관악구 소재 한 정수기 방문판매업체 교육생 등이 해당 시설을 무단 사용했으며, 이중 일부가 지난 3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감염자가 69명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는 해당 시설이 모두 비워진 상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민·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소통 채널을 확보하는 등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 가능한 시설을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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