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원 고용안정 등을 요구하며 건설회사 관계자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 건설노조 간부들의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15일 건설노조 등에 따르면 인천지방검찰청은 건설회사 관계자들에게 소속 노조원의 고용을 강요한 혐의로 민주노총 건설노조 경인지역본부 간부 A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인천 송도와 검단의 건설 현장에서 집회를 열고 노조원 고용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 받은 후 지난 9월 건설노조 간부 5명에 대해 휴대전화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노조 측은 압수수색을 포함한 수사에 협조해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는데도 검찰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며 조합원 고용 요구는 정당한 노조 활동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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