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공유형 냉장고 '나눔곳간' 4호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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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공유형 냉장고 '나눔곳간' 4호점 개소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11.16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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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익1동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에 설치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서 개소한 미추홀구 나눔곳간 4호점(사진제공=미추홀구)

인천 미추홀구의 공유형 냉장고 ‘나눔곳간’ 4호점이 개소했다.

16일 미추홀구는 학익1동 소재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한나루로 357번길 105-19)에 관내 네 번째 나눔곳간을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나눔곳간은 일종의 지역 공유형 냉장고로, 특정 지점에 대형 냉장고를 설치한 뒤 지역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음식을 넣거나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웃들이 자발적으로 음식을 나누며 서로 돕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마을 먹거리 공동체’를 이룰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이 사업의 취지다.

나눔곳간엔 채소와 식재료, 반찬류, 통조림 등을 비롯해 가공품, 음료수, 반조리식품, 냉동식품 등을 넣고 가져갈 수 있다.

유통기한 잔여일이 2일 이내인 음식물이나 주류, 약품류, 건강보조식품, 불량식품 등은 냉장고에 넣을 수 없으며 한 사람이 한 가지 음식물을 가져가는 것이 원칙이다.

지난 4월에 개소한 나눔곳간 1호점은 주안동 소재 주염골경로당, 6월 개소한 2호점은 숭의1·3동 소재 행복을 드리는 집 앞에 설치됐다. 3호점은 이달 초 주안2동 소재 불국원 미타사(寺) 내 무료급식소에서 문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서 김정식 구청장은 “골목골목 점차 늘어날 나눔곳간을 기대한다”며 “나눔곳간이 마을 공동체를 되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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