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소비, 잠재력 있으나 실천의지는 부족... 소비자교육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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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소비, 잠재력 있으나 실천의지는 부족... 소비자교육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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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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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녹색소비자연대, 시민 500명 대상 녹색소비 인식도 조사 발표

 

인천시민들의 녹색소비에 대한 인천시민들의 역량은 커졌으나 친환경 제품의 구매 의지 등은 부족해 실질적인 소비경험을 확대해 시민 인식을 개선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지적됐다.

인천녹색소비자연대는 인천대 이영애 교수(소비자학과)와 공동으로 녹색소비사회전환을 위한 녹색소비 시민인식도 조사를 실시하고 23일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지난 8~9월 인천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2010년 조사 결과(소비자원)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녹색소비 역량은 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 관련 지식, 구매, 사용, 처분, 시민행동 전반에 대한 대응 역량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친환경 제품에 대한 고비용의 감수나 친환경성에 대한 태도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녹색소비생활에 대한 유용성이나 친환경제품에 대한 구매 습관의 변화 혹은 지속가능성을 위한 불편의 감수 등에 대한 소비자교육의 필요성과 인식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자원 및 에너지 절약과 상품절약 등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소비경험의 확대를 통해 시민 인식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설문에 나타난 소비자 유형 분석 중 소비자지식 평균비교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과 배출방법을 알고 있다’(75.7%)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것은 빈병보증금제도(64.9%)였다. ‘녹색생활실천을 위해 나의 구매습관을 바꿀 용의가있다’는 72.3%, ‘환경을 보호하는 상품에 대해 돈을 더 지불할 의사가 있다’는 69.3%로 낮은편이었다.

구매태도의 비교에서는 ‘녹색상품은 일반상품에 비해 비싸서 구매하기에 부담이 됨’(69.7%)’ ‘녹색상품을 사용하고 싶으나 주변에 판매하는 곳이 마땅하지 않음’(72.8%)로 나왔다. 또 ‘가전제품은 에너지 효율등급이 좋은상품을 구입함’이 78.6%로 높았으며 반면 ‘생활용품, 화장품등은 리필 가능한 상품을 구입함’(67.4%)은 낮게 나타났다.

처분의 평균비교에서는 ‘재활용 가능품목은 깨끗이 하여 전용수거함에 배출함’ (76.6%), ‘의류나 가재도구등은 버리기보다 수선하여 사용함’(69.2%), ‘이면지, 일회용품, 비닐봉지등은 재사용하고 있음’(75.0%) 였다.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이영애 교수는 “녹색 잠재적소비자에게는 녹색소비에 대한 동기부여에 집중하여 모범적 소비자로의 역량강화에 초점을 두어야 하고, 녹색활동적 소비자에게는 녹색소비 관련 정보나 주변 여건 등 태도를 향상시킬 교육기회 마련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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