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5차 미세먼지 민·관 대책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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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제5차 미세먼지 민·관 대책위원회' 개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11.2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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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대응 방안 등 점검
미세먼지 저감사업 성과 평가 및 보완책도 논의
'제5차 인천시 미세먼지 민관 대책위원회' 회의 모습(사진제공=인천시)
'제5차 인천시 미세먼지 민관 대책위원회' 회의 모습(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2021년 12월~2022년 3월)’ 시행을 앞두고 민·관 대책위원회를 열어 미세먼지 저감 및 계절관리제 효율적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는 26일 오후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제5차 인천시 미세먼지 민·관 대책위원회’를 개최해 그동안의 미세먼지 저감사업 성과 평가 및 보완책을 토론하고 계절관리제 관련 정책 을 점검했다.

미세먼지 민·관 대책위원회는 시 공무원, 수도권대기환경청과 관련학과 교수 등 대기환경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환경성질환 전문의 등 15멍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미세먼지 저감사업 성과로 ▲2020년 연간 초미세먼지 농도가 19㎍/㎥로 2015년 관측 이후 최저 기록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정부종합평가 전국 2위 ▲제2차 계절관리제(2020년 12월~2021년 3월) 이행실적 우수기관 선정(환경부) ▲‘수도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 유치 등을 제시했다.

위원들은 2020년 초미세먼지 농도는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은 만큼 국내발생 및 국외 영향을 분석해 향후 대응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9월 유치에 성공한 ‘수도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는 인하대 항공우주융합캠퍼스(송도)에서 12월 중 개소할 예정으로 시는 운영계획에 대한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위원들은 센터가 타 연구기관과 중복되지 않도록 연구 범위를 설정할 것과 정책 효과 분석도 적극 실시할 것 등을 주문했다. 

‘수도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는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의 건강 피해를 예방·관리하기 위해 매립지·화력발전소·산업단지·항만과 공항 등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와 중국·몽골 등에서 유입되는 월경성 미세먼지의 특성 등을 조사·분석하고 저감 기술을 개발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시는 제3차 계절관리제 시행과 관련해서는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미세먼지 모니터링 ▲도로오염원 자동포집 기술 실증 ▲건설공사장 미세먼지 원격감시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키로 했다.

위원들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겨울철에 도로 물청소를 보다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등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할 것과 대형 건설현장의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에어돔(에코돔) 설치를 적극 검토할 것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미세먼지 민·관 대책위원회는 전문가 및 환경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시민들과 소통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위원들이 제시한 의견과 제안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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