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인천 광공업 생산은 늘고 출하는 줄어... 재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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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인천 광공업 생산은 늘고 출하는 줄어... 재고 증가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11.30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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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수도권 시도별(서울, 인천, 경기) 산업활동동향’
생산 증가율 4.8%, 올해 4~8월 두 자릿수와 비교하면 둔화
인천지역 경기회복 흐름에 적신호, 경기전망 불확실성 커져
인천지역 10월 광공업 생산·재고·출하 동향

인천지역의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1년 전보다 증가했으나 출하는 줄고 재고는 늘어 경기회복 흐름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30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0월 수도권 시도별(서울, 인천, 경기)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인천의 지난달 광공업 생산지수는 110.4(2015년 100)로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44.2%)과 기계장비(16.8%) 등의 생산이 늘었으나 자동차(-35.5%)와 고무·플라스틱(-12.7%) 등의 생산이 줄었다.

인천지역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7개월이나 감소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올해 들어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2월(-2.1%))과 9월(-3.2%)을 제외하고는 호조를 보였고 특히 4~8월 5개월간은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10월에는 전달의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반전했으나 그 폭은 크지 않았다.

인천의 생산자제품 출하지수는 93.4로 1년 전보다 2.0% 감소했다.

출하가 늘어난 업종은 화학제품(20.6%)과 기계장비(15.7%) 등이고 줄어든 업종은 자동차(-40.3%)와 전기장비(-12.4%) 등이다.

생산자제품 재고지수는 85.9로 0.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식료품(26.9%)과 석유젱제(21.5%) 등의 재고가 늘었고 나무제품(-38.1%)과 금속가공(-24.4%) 등은 줄었다.

지난달 인천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7.6으로 8.1% 증가했고 건설수주액은 5,633억원으로 69.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수주액은 공공부문이 1,140억원으로 40.7%, 민간부문이 4,490억원으로 73.0%가 각각 줄었다.

공사수주액은 건설경기동향조사 결과를 공사지역별로 구분해 집계한 것이다.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지난달 인천지역의 산업활동동향은 '광공업 생산 증가율이 둔화하고 출하가 감소하면서 재고는 늘었다'로 요약할 수 있다”며 “이는 국내 코로나19 환자 급증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데 향후 경기회복 흐름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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