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대학과 기관을 생활 밀착형 시민교육체계로 조성할 ‘인천시민대학 비전선포식’과 ‘제5회 인천 평생학습 실천대회’가 지난 23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시민의 꿈을 이름으로, 인천의 삶을 새로움으로’라는 주제로 마련됐으며, 온라인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내외빈으로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청 교육감을 비롯한 평생교육 관계자 및 실천가 등 100여명이 참여해 자리를 빚냈다.

대외 인사로는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과 강대중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이 참석했고, 유은혜 교육부 장관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인천시민대학의 성공적인 출범과 발전을 기원했다.

박남춘 시장은 축사를 통해 “인천시민대학과 평생교육이 시민들의 꿈을 잇고, 삶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길 바란다”며 “모든 시민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필요한 교육을 받고, 어디서나 원하는 교육을 찾을 수 있는 평생교육 도시 인천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본 행사는 동구 플롯 학습동아리인 카이로스와 소프라노 이진주, 아이언 혼 빅밴드의 식전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인천시민대학 비전 및 추진경과 보고와 주요내빈 축사 및 협력대학 총장 인사, 비전선포 퍼포먼스 순서로 진행됐다.

김명랑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정책연구실장은 인천시민대학 비전 및 추진경과 보고에서 “인천시민대학 운영모델 구축 연구를 통해 ‘시민의 행복을 위해 생활 밀착형 시민교육체제 구축’이라는 비전과 도시 곳곳이 배움의 공간이 되고, 시민 생활 전반에 필요한 교육이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도록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웰니스, 시민교양, 가족교육, 인문학, 미래기술, 창업·전업 등 시민 생활 전반에 밀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교육청, 대학, 군·구, 민간 교육기관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통해 각 기관들을 캠퍼스로 조성해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고 했다.

지역 대학들이 시민들의 평생교육을 위해 공간을 제공하고 적극 협력한 것은 전국 최초 사례로 꼽힌다.

인천시민대학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달 인천시 창조경제혁신센터HK 인천테크노파크, 대학창업지원단, 지역 대학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인천재능대, 인천대, 경인교대, 한국뉴욕주립대, 경인여대와 인천 평생교육 활성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인천시민대학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시민대학은 내년 3월 설립 및 캠퍼스 지정, 4월 ‘시민라이프칼리지’ 개강 등 과정을 거쳐 2023년 2월 시민라이프칼리지 명예시민학사 학위수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월용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평생교육에 대한 수요가 더욱 커져 이제는 평생학습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며 “인천시민대학의 출범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교육 복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5회를 맞은 평생학습 실천대회는 비전선포식과 함께 연계돼 진행됐다.

평생학습 실천대회는 시민들이 평소 경험한 학습결과를 공유하며 또 다른 학습의 나눔이 될 수 있는 학습 실천의 장으로 열리고 있다.

학습동아리 활동 영상과 환경학습 우수공간 사례, 성인문해교육 온라인 시화전 성과공유 영상을 시작으로, 올 한해 다방면에서 평생학습을 실천한 개인이나 단체의 공로를 시상하는 인천평생학습 실천대회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시상은 인천평생학습대상과 평생교육유공자 표창,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등 3개 부문에서 2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환경 우수사례를 발굴한 환경학습 우수공간 5개소는 시상과 함께 현판을 수여받았다.

행사장 앞쪽에는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수상작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 전시회와 청년시민기자단 카드뉴스 및 포토존 행사도 함께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