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인천인권영화제 ‘시간의 겹, 당신의 곁: 돌아보다’ 1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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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인천인권영화제 ‘시간의 겹, 당신의 곁: 돌아보다’ 16일 개막
  • 김민경 인턴기자
  • 승인 2021.12.13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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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간주안서 오는 16일~19일 나흘간 진행
개막작 ‘206: 사라지지 않는’과 폐막작 ‘평등길 1110’등 12편 상영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
26회 인천인권영화제 포스터 (사진=인천인권영화제조직위원회 제공)

 

제26회 인천인권영화제가 오는 16~19일 영화공간주안에서 열린다.

올해 26회 인천인권영화제의 슬로건은 ‘시간의 겹, 당신의 곁: 돌아보다’이다.

인천인권영화제는 ‘공존을 위한 영상, 자유를 향한 연대, 저항의 스크린은 꺼지지 않는다’는 가치 아래 대안영상을 통한 인권감수성 확산이라는 목표로 현재까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26회 인천인권영화제가 주목한 영화들로 개막작 <206: 사라지지 않는>(허철녕, 2021)과 폐막작 <평등길 1110>(김정근, 장은우, 김설해, 정종민, 장민경, 김일란, 2021) 등 8 섹션 총 12편이 상영된다.

또한 개/폐막작을 비롯해 <세월>, <아주 오래된 미래도시>,<섬이 없는 지도> 등 9편의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이어진다.

한편 26회 인천인권영화제는 장애인 접근권 확보를 위해 노력한다. 모든 상영작은 한글자막과 함께 상영되며,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는 문자통역, 수어통역이 함께 진행된다.

 

<206: 사라지지 않는>(허철녕, 2021)

개막작 <206: 사라지지 않는>은 2014년 뜻있는 시민들이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을 결성해 직접 유해발굴에 나선 과정을 담은 영화이다.

직업도 배경도 다른 발굴단원들의 공통된 목표는 오직 하나, 인간을 구성하는 206개의 뼈를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주는 것이다.

발굴에 나선 단원들은 매장지에서 인간이 저지른 참혹한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영화는 기억과 증언의 조각을 더듬어 실존했던 이들이 남긴 자국을 확인하면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누군가를 ‘기억한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돌아본다.

 

<평등길 1110>(김정근, 장은우, 김설해, 정종민, 장민경, 김일란, 2021)

 

폐막작 <평등길 1110>은 두 인권활동가가 차별금지법연내 제정을 촉구하며 부산에서 국회까지 도보행진에 나선 모습을 기록한다.

6인의 감독들은 평등길 1110’의 여정과 그 길에서 서로의 곁이 되는 동료 시민들과 존엄과 평등의 길을 걷는 사람들의 구체적 얼굴과 목소리를 담는다.

 

인천인권영화제는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도록 무료상영을 원칙으로 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s://inhuriff.org/)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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