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공사, 3개 도화임대리츠 자산관리업무 최종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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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공사, 3개 도화임대리츠 자산관리업무 최종 인수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12.1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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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구역 임대아파트 3,100여세대 관리 및 분양전환 업무 수행
지난 5월 국토부의 AMC(자산관리회사) 겸영 승인 후 역할 본격화
검단신도시 '누구나집' 사업도 자산관리업무 맡아 추진할 예정
iH공사 사옥 전경
iH공사 사옥 전경

iH공사(인천도시공사)가 도화구역 임대 리츠(부동산투자회사)의 자산관리업무를 최종 인수했다.

iH공사는 도화구역 3개 리츠의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자산관리를 iH가 맡는 리츠 영업변경인가 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화구역 4블록의 임대주택(서희 스타일스) 500여세대, 5블록과 6-1블록의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 대림 e편한세상) 2,100여세대, 6-2블록의 임대주택(대림 e편한세상) 500여세대의 관리·처분 업무는 AMC(자산관리회사)인 iH공사가 수행한다.

이들 임대아파트는 2017년(4블록)과 2018년(5, 6-1, 6-1블록) 입주했으며 8년 임대 후인 2025~2026년 분양전환할 예정이다.

iH공사가 자산관리업무를 인수한 도화구역 3개 임대 리츠는 ▲(주)인천도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4블록) ▲(주)인천도화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5블록과 6-1블록) ▲(주)인천도화공공임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6-2블록)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수익을 배당하는 명목회사로 자기관리 리츠를 제외한 위탁관리·기업구조조정 리츠는 자산운용 전문인력 등 상근 임직원이 없어 실제 자산운용은 AMC에 위탁한다.

자산관리업무는 투자대상 선정부터 리츠 설립 및 영업인가, 자금조달, 부동산 매입·개발·관리·처분, 리츠 청산까지 전 과정이다.

iH공사는 지난 2015년 도화 임대 리츠 출자 당시 자산관리업무도 직접 수행하려 했으나 법령 미비로 불발된 가운데 2019년 12월 지방공기업법 개정이 이루어져 지난 5월 지방공사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AMC 겸영을 승인받았다.

공사가 AMC 겸영에 나선 것은 공사 자체의 자금조달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주택도시기금의 출자·융자와 주택보증공사(HUG)의 보증을 활용한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임대주택 위주의 공공 리츠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iH공사는 기존 도화임대리츠 자산관리업무 인수에 이어 검단신도시 2개 블록의 ‘누구나집(10년 임대 후 확정가격으로 분양전환)’을 시행할 리츠 설립과 자산관리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승우 iH공사 사장은 “그동안 정부의 지방공기업 부채관리 등으로 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었지만 AMC 겸영 인가를 받아 자체 자금조달 부담을 덜 수 있어 임대아파트 사업 등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고 이번 3개 도화임대리츠 자산관리업무를 인수함으로써 AMC로서의 역할이 본격화됐다”며 “지방공기업 최초의 AMC로서 도화임대리츠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분양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은 물론 검단신도시 ‘누구나집’도 리츠 설립부터 자금조달, 부동산 개발·관리·처분까지 자산관리업무를 깔끔하게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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