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1월 고용률 높아지고, 실업률은 대폭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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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11월 고용률 높아지고, 실업률은 대폭 낮아져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12.15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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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62.4%로 0.6%p 높아져, 7대 도시 중 최고
실업률 1.8%로 2.5%p 낮아져, 7대 도시 중 최저
경제활동인구 줄고 비경제활동인구 늘어 통계 착시 지적도
인천시 11월 취업자와 고용률 동향(자료제공=경인지방통계청)
최근 1년간 인천지역 취업자와 고용률 동향(자료제공=경인지방통계청)

지난달 인천의 고용률은 높아지고 실업률은 대폭 낮아졌다.

15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1월 인천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159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1,000명(1.2%) 늘어 고용률(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이 62.4%로 0.6%포인트 높아졌다.

인천의 고용률은 전국 61.5%보다 0.9%p 높은 것으로 17개 시·도 중 중위권인 7위지만 7대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7대 도시의 지난달 고용률은 인천(62.4%)에 이어 대전(62.3%), 서울(59.9%), 대구(59.0%), 울산(58.8%), 광주(58.0%), 부산(56.6%) 순이다.

인천의 취업자는 남자가 91만8,000명으로 3만2,000명(3.6%) 증가했으나 여자는 67만3,000명으로 1만5,000명(2.1%)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이 13만6,000명으로 9.3%(1만2,000명) 증가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이 24만4,000명으로 6.6%(1만5,000명) 증가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가 57만9,000명으로 2.2%(1만2,000명) 증가 ▲제조업이 32만5,000명으로 0.9%(3,000명) 증가한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30만1,000명으로 5.8%(1만8,000명) 감소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유일하게 감소한 것은 이들 업종에서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1년간 인천시 실업자 및 실업률 동향
최근 1년간 인천지역 실업자 및 실업률 동향

취업자 증가로 고용률이 높아지면서 인천의 지난달 실업자는 3만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만명(57.4%)이나 줄어 실업률은 1.8%로 2.5%p 떨어졌다.

인천의 실업률은 전국 2.6%보다 0.8%p 낮은 것으로 17개 시·도 중 6번째, 7대 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7대 도시의 지난달 실업률은 인천(1.8%)에 이어 대구(2.1%), 부산·울산(2.4%), 광주·대전(2.5%), 서울(4.1%) 순이다.

인천의 지난달 고용동향은 1년 전과 비교하면 확연하게 나아졌지만 15세 이상 인구 중 경제활동인구가 162만1,000명으로 2만3,000명(1.4%) 줄고 비경제활동인구는 93만명으로 2만6,000명(2.8%) 늘어 고령자와 구직단념자가 많아지면서 통계 착시 현상이 갈수록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다.

인천과는 반대로 지난달 전국적으로는 경제활동인구가 2,852만3,000명으로 32만명(1.1%) 늘고 비경제활동인구는 1,665만3,000명으로 2만3,000명(0.1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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