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역 일원 14만6,000㎡, 국토부 도시재생뉴딜사업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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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역 일원 14만6,000㎡, 국토부 도시재생뉴딜사업지 선정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12.16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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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2022~2026)간 국비 180억원 포함한 704억원 들여 활성화 추진
주택건설 없이 S/W진흥단지 및 창업 거점공간 등이 들어설 영스퀘어 건립
담소·분식·목공예거리 조성, 스마트 횡단보도·쉘터 구축 등 스마트 도시재생
제물포역 일원 도시재생활성화사업 종합계획(자료제공=인천시)
제물포역 일원 도시재생활성화사업 종합계획(자료제공=인천시)

인천 제물포역 일원(미추홀구 도화·숭의동) 14만6,000㎡가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의 ‘2021년 3차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서 제물포역 일원 도시재생활성화구역이 중심시가지형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180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동구 매화마을과 송림마을, 연수구 송도역전시장 3곳은 ‘도시재생예비사업’으로 선정됨으로써 국비 1억4,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제물포역 일원은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여는 제물포 Station-J’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에 따라 향후 5년(2022~2026)간 국비 180억원을 포함한 704억원을 투입해 ▲영스퀘어 플랫폼 조성(367억원) ▲가로 활성화(56억원) ▲정주환경 개선 및 주민역량강화(26억원) ▲스마트 도시재생(60억원) ▲도시·건축 창업거점 조성(67억원) ▲매입임대주택 23호 공급(33억원) ▲영스퀘어 내 S/W진흥단지 조성 및 각종 프로그램 운영(95억원) 등을 추진한다.

핵심사업인 영스퀘어는 주민·학생·청년·기업을 위한 거점 조성을 목표로 제물포역 북광장에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6,612㎡ 규모로 건립해 S/W 플랫폼을 조성하고 관련 프로그램 및 세대별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것이다.

가로 활성화는 담소·분식거리(담소부엌, 키친 인큐베이터 등)와 목공예거리(숭의 리노베이션센터, 집수리 교육) 조성, 주인공원 경관개선 등이 골자다.

스마트 도시재생은 마을플랫폼과 미디어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팜, 스마트 횡단보도·쉘터, 미세먼지 프리존, 스마트 경로당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제물포 Station-J’ 도시재생활성화구역은 24만5,000㎡지만 지난 5월 국토교통부가 구역 내 제물포역 인근 9만8,961㎡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지정한데 따라 도시재생뉴딜사업 면적이 14만6,000㎡로 줄었다.

 

제물포역 일원 도시재생활성화 사업구역
제물포역 일원 도시재생활성화 사업구역

시는 2019년부터 제물포역 일원 도시재생활성화구역 24만5,000㎡의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를 준비했으나 제물포역 광장 행복주택 건설 반대 민원으로 좌초 위기에 처하자 지난해 창업거점공간 조성으로 방향을 틀었고 지난 8월 S/W진흥단지 앵커시설 조성계획을 추가한 가운데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으로 국비 지원을 확보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상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의 수립권자는 시·도지사(인천시장)이지만 ‘계획에 국가지원 사항이 포함된 경우 확정 전에 국토교통부장관으로부터 국가지원 사항에 대해 결정을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제물포 Station-J’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이 이번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서 탈락했으면 무산 가능성이 높았다.

한편 ‘도시재생예비사업’으로 선정된 3곳은 내년에 3억원(국비 1억4,000만원, 지방비 1억6,000만원)을 들여 송림동 매화마을은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특화 재생사업, 송림마을은 저층주거지 재생사업, 송도역전시장은 상권 활성화 재생사업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예비사업을 완료한 구역은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최도수 시 도시재생녹지국장은 “제물포역 일원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은 행복주택 건설 반대 민원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 선정으로 추진이 본격화된다”며 “제물포역 일원의 강점으로 평가되는 공간과 인구의 다양성이라는 특성을 살려 지역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구체적 사업계획을 다듬고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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