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내립니다. 어제부터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더니만, 오늘(18일) 오후부터 함박눈이 펑펑 쏟아집니다.
동지(22일)를 앞두고 올해는 지각입니다. 소나기눈인가? 한꺼번에 많은 눈이 쏟아지네요.
솜털 같은 하얀 눈이 펑펑 대지를 덮습니다. 슬쩍 지나가는 게 아니고 금세 쌓입니다.
소복이 눈 내리는 겨울 풍광이 참 아름답습니다. 산에도 들판에도 나무에도 지붕 위에도 하얀 옷으로 갈아 입구요.
옆집 강아지도 뭐가 그리 좋은지 껑쭝대며 부산 나게 움직입니다. 녀석도 눈이 오니까 새 세상을 만난 듯 좋아합니다.
'코로나19'로 지친 세상에 첫눈의 깨끗함이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바이러스도 하얀 눈으로 옴짝달싹 못하게 덮어버리구요.
그나저나 눈 내린 하얀 세상이 좋기는 한데, 길이 매우 미끄럽습니다. 눈길 운전조심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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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눈내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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