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이주 고려인 이야기, '들꽃 같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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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이주 고려인 이야기, '들꽃 같은 사람들'
  • 김민경 인턴기자
  • 승인 2021.12.2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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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문화원, 연수구 고려인 5인 구술채록집 발간

인천 연수문화원이 연수구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의 이주 이야기를 담은 구술채록집 <들꽃 같은 사람들>을 발간했다.

이 책은 연수구에 정착한 고려인들의 이주 역사와 삶의 궤적을 정리하여 보존하기 위해 고려인 5명의 인터뷰를 엮어 정리한 구술채록집이다.

연수문화원은 이번 구술채록을 통해 스탈린 이주 정책으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 되었다가 다시 한국으로 귀환할 수밖에 없었던 고려인들의 인생 여정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들꽃 같은 사람들>은 연수구 초·중·고등학교, 주민자치센터, 도서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연수문화원은 <먼우금 사람들>(2017), <어촌계 사람들>(2017)에 이어 <들꽃 같은 사람들>(2021)을 차례로 발간하며 연수구 역사와 인물 이야기를 기록해 나가고 있다.

조복순 연수문화원장은 “<들꽃 같은 사람들>이 연수구에서 함께 살고 있는 고려인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연수문화원은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를 발굴해 주민들과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들꽃 같은 사람들> 구술 채록에 참여한 ‘조 빅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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