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교육감 “내년 학생 백신 접종률 높이는 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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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교육감 “내년 학생 백신 접종률 높이는 데 주력”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12.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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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회복, 휴먼디지털교육 등 5대 역점 정책 발표
교장공모제 사태 첫 공식 사과 “무거운 책임 느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사진=인천시교육청)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28일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2년 인천교육 슬로건 및 5대 역점정책을 밝혔다. (사진=인천시교육청)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28일 “내년에는 회복 정책 실현을 위해 학생들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이날 인천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2년 인천교육 슬로건 및 역점정책을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초등학교에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며 “학생 접종률에 따라 내년 3월 전면 등교가 영향을 받을 것이며 전체 등교가 이뤄져야 학습 결손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도 교육감은 '교육회복, 함께 가는 미래'라는 새해 슬로건을 언급하면서 △교육회복 △진로진학직업교육 △휴먼 디지털 교육 △기후생태해양교육 △동아시아시민교육 등 5가지 역점 정책을 밝혔다.

그는 특히 “기초학력 격차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며 “중학교의 경우 중간층이 엷어지면서 하위권으로 내려간 학생들이 더 많아진 부분을 확인했다"고 우려했다.

이어 ”1대 1이나 1대 3~4명 학습 등 소수를 지원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며 "아이들이 교육 시기를 놓치지 않고 결손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도 교육감은 최근 측근들이 연루된 교장공모제 비리에 사태와 관련해서는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첫 공식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도 교육감의 전 보좌관과 현직 교사 등 6명은 지난해 12월 특정 교사를 교장으로 선발하기 위해 교장공모제 2차 면접시험 문제를 조작하거나 허위공문서를 작성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도 교육감은 "이 사건으로 청렴 시스템이 무너졌다는 것은 과도한 해석이며 개인적 일탈"이라며 "학교 자치 활성화라는 교장공모제 취지가 왜곡되지 않도록 최선의 방책을 생각하겠다"고 했다.

그는 내년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서는 ”아직 지역에서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어 가타부타 말하는 게 적절치 않다“며 ”공약을 내걸고 사업을 해왔기 때문에 시민 전체의 판단을 받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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