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e음', 지역사랑상품권 평가에서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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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e음', 지역사랑상품권 평가에서 최우수상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12.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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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의 첫 '지역사랑상품권 우수사례 평가' 결과
대상은 경기도와 충북 음성군, 서구·연수구는 우수상
인천e음 카드
인천e음 카드

인천시 지역화폐인 ‘인천e음’이 전국 167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 기초 150)가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 평가 결과 최우수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우수 사례평가’에서 ‘인천e음’으로 최우수상 수상(특별교부세 2억5,000만원 지원) 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행안부의 지역사랑상품권 평가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발굴해 전파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처음 실시됐다.

지난 2018년 7월 발행을 시작한 ‘인천e음’은 압도적인 발행 실적과 맞춤형 부가서비스 제공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캐시백 10%를 지급하면서 돌풍을 일으킨 ‘인천e음’은 26일 현재 올해 발행액이 4조596억원, 누적 발행액이 8조5,581억원에 이르는 전국 최대 규모의 지역화폐로 성장했다.

그러나 올해 ‘인천e음’ 운영에는 3,443억원(국비 1,436억원, 시비 2,007억원)이라는 천문학적 예산이 들어가 캐시백 10%의 지속가능성과 타당성에는 강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인천e음’은 각종 부가서비스도 제공함으로써 단순한 결제수단을 넘어 ‘상생 경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호평도 이어졌다.

시는 기부서비스인 나눔e음, 지역 온라인쇼핑몰인 인천직구, 공공배달앱인 배달e음, 전통시장 장보기, 택시호출앱인 e음택시 등 부가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대상(대통령상)은 경기도와 충북 음성군이 차지했으며 인천시는 대전시와 함께 최우수상(국무총리상), 서구와 연수구는 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자로 뽑혔다.

익명을 요구한 시 관계자는 “‘인천e음’이 지역 소상공인들과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지만 예산 측면에서 캐시백 10% 유지는 쉽지 않고 소비여력이 있는 중산층 이상에만 혜택이 돌아간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캐시백 비율에 대해서는 다각도로 검토해 나가면서 인천e음을 명실상부한 ‘상생 경제 플랫폼’으로 육성하기 위해 부가서비스의 질과 다양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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