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설공단이 제시한 모노레일과 짚라인 설치도 검토
해변 레일바이크 외의 볼거리와 즐길거리 확충 적극 추진
인천 영종도의 대표공원인 ‘씨사이드파크’에 모노레일과 짚라인 등 즐길거리와 미디어 테마파크 등 볼거리 확충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에 35억원을 들여 씨사이드파크 내 송산에 포토존과 각종 조형물, 미디어파사드, 은하수 조명 등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낮에는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암벽 앞 조형물 연출, 야간에는 화려한 미디어파사드 쇼를 각각 선보이고 야광도로 등을 조성함으로써 이용객들이 판타지 세계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미디어 테마파크를 만든다는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시설공단이 ‘씨사이드파크 활성화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제시한 송산 정상까지의 모노레일 설치와 정상에서 계곡을 횡단하는 다양한 난이도(연습~고난도)의 짚라인 코스 설치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들 즐길거리 확충에는 약 35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됐다.
177만㎡의 ‘씨사이트파크’는 영종하늘도시 공동사업시행자(LH공사 70%, iH공사 30%)가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무상기부)한 공원으로 관리자인 인천경제청이 인천시설공단에 관리를 위탁하고 있다.
‘씨사이드파크’는 해변 레일바이크(5.6㎞)와 캠핑장을 갖추고 있으나 공원 이용이 활성화되지 않아 레저시설 등의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제3연륙교 건설에 발맞춰 씨사이드파크 활성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야간경관 개선을 위한 미디어 테마파크 조성과 송산 정상에서 타고 내려오는 짚라인 설치 등은 씨사이드파크 활성화를 넘어 영종국제도시가 복합레저관광도시로 자리잡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