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6·8공구 밑그림 나왔다... 103층 랜드마크 타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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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6·8공구 밑그림 나왔다... 103층 랜드마크 타워 추진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01.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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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블루코어, ‘아이코어시티’ 청사진 공개
랜드마크·오션·스마트코어 등 7개 코어로 조성
블루코어 "인허가 거쳐 빠르면 2024년 착공"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아이코어시티' 조감도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아이코어시티' 조감도.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중심부를 개발하는 사업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주민들이 요구해온 인천타워는 103층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으로 대체되고, 테마파크에는 대관람차를 설치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7일 송도G타워에서 송도 6·8공구 개발사업 시민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아이코어시티’ 개발 청사진을 공개했다.

설명회는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의 개발방향, 컨셉, 도입시설 등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 컨소시엄 측과의 주요 협의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아이코어시티는 랜드마크코어, 오션코어, 스마트코어, 라이프코어, 워터프론트코어, 아트코어, 스포츠코어 등 7개 코어로 컨셉을 나눠 개발을 진행한다.

먼저 논란이 이어지던 초고층 건물은 랜드마크 타워 2개동으로 나눠 건설한다.

랜드마크Ⅰ은 상징성·경관성·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03층, 높이 420m 이상 국내 2위 규모로 지어진다.

이 건물은 호텔과 전망대, 업무·주거·쇼핑·전시시설 등 복합시설로 구성되며, 위치는 공모부지 중심부로 배치됐다.

6·8공구 호수 주변에 건설될 랜드마크Ⅱ는 국제 디자인 설계공모를 통해 세계적으로 독특한 디자인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랜드마크타워Ⅰ 조감도.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랜드마크타워Ⅰ 조감도.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아울러 해안가 놀이공원과 해상 전망대, 대관람차, 아쿠아리움 등을 갖춘 복합 도심형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당초 해안가 공동주택 부지(A7)를 해변테마파크로 변경해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 해양 친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달빛축제공원역에서 랜드마크타워Ⅰ을 지나 해안가 테마파크까지 동·서를 연결하는 1.5㎞ 규모의 테마거리를 조성한다.

워터프런트 호수에는 수상 레저 마리나, 음악분수, 수상 공연무대 등을 조성해 친수공간을 확충한다.

이밖에 기존 골프장 예정 부지 일부를 특화된 컨셉의 공원(약 5만평)으로 변경하고 18홀 대중제 골프장과 골프장 둘레 5㎞ 조깅코스 등 녹지·여가 공간을 조성한다.

인천경제청은 향후 투자유치기획위원회에 협상안을 상정해 심의를 받은 뒤 개발·실시계획 변경을 위한 중앙정부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일부 송도 주민들은 구체적인 사업 시기와 사업 무산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블루코어 관계자는 “앞으로 인허가 과정 등을 거쳐 빠르면 2024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사업자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사업 실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며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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