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차이나타운은 음식점 뿐... 관광객 체류 시간 짧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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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차이나타운은 음식점 뿐... 관광객 체류 시간 짧아“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01.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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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골목관광상권 경쟁력 보고서 발표
”관광 콘텐츠 강화해 외지 방문객 체류 시간 늘려야“
인천 차이나타운. (사진=한국관광공사)
인천 차이나타운 거리 전경 (사진=한국관광공사)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의 관광자원이 음식점에 편중돼 있어 콘텐츠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1일 발표한 '골목관광상권 경쟁력 분석 결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5~11월까지 인천 차이나타운, 경주 황리단길, 청주 수암골, 부산 40계단 문화관광테마거리, 대구 안지랑곱창골목, 대구 들안길먹거리타운, 강릉 명주동, 포항 효자동 등 전국 골목상권 8곳의 관광경쟁력을 평가했다.

이들 8곳은 방문객 연령과 상권 특성에 따라 △2030 세대와 외지인이 방문하는 'MZ세대 감성형' △3040 세대 외지인이 찾는 '광역소비형' △20~50대의 현지인이 방문하는 '동네테마형' △다양한 연령층의 현지인이 방문하는 '생활 밀착형'으로 분류됐다.

광역소비형으로 분류된 인천 차이나타운의 경우 생활밀접업종 중 음식업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인천 차이나타운의 관광 활동이 미식에 치중돼 체류 시간이 비교적 짧은 짧아 지역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강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상생·협력 방안으로는 외지인에 대한 포용성 및 다양성 향상을 위한 노력,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공동체 프로그램 운영 등을 제시했다.

공사는 거버넌스 측면에서 2020년도 스마트관광도시 선정 등 정부·지자체 지원이 활발한 점을 들어 이를 활용한 실태파악과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상권과 주민, 관광객 모두가 원하는 방향으로 관광 활성화 사업 수립을 제언했다.

정선희 공사 관광컨설팅팀장은 "이번 분석 결과를 통해 골목 관광상권이 지속적인 관광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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