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찾은 이재명, 경인선·경인고속도 지화화 등 5대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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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찾은 이재명, 경인선·경인고속도 지화화 등 5대 공약 발표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01.1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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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갈등 해소, 인천 바이오산업 육성 등 약속
GTX-B 조기 추진, 서울2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검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4일 인천 연수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해 입주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4일 인천을 찾아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수도권매립지 갈등 해소, 인천 내항 재생사업과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등 인천 맞춤형 공약을 공개했다.

이 후보는 이날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을 인천에서 소화하며 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 기업인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중구·부평구 등을 돌며 이 같은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중구에서 진행된 정책 공약 발표에서 ▲인천경제 대도약을 위한 바이오·MRO(항공기 정비), 수소 산업 육성 지원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수도권매립지 갈등 해소 ▲인천내항 재생사업과 공공의료 확충 지원 ▲남북 평화경제·국제 협력 관문으로 육성하는 방안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도심을 양분시키는 경인전철은 지역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1호선의 지하화를 추진하고 지상에 공원 같은 생활시설과 업무시설을 배치해 단절된 도시를 연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 혼잡이 심각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B노선도 조기 추진하겠다”며 “2호선 홍대역부터 부천 대장까지 지하철을 연결하는 사업도 인천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인천 바이오산업을 강화해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인천에는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생산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고, 송도가 K-바이오 랩허브로 지정된 만큼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의 오랜 갈등 현안인 수도권 매립지 갈등과 관련해서는 “수도권 3개 광역자치단체가 이해관계가 첨예한 만큼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합의 가능한 합리적 대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밖에 인천 내항에 대한 공공 재생사업, 제2인천의료원 설립 지원, 강화에서 강원 고성까지 동서 평화도로 건설 검토 등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열린 '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 간담회'에도 참석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혁신에 과감히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주말인 15~16일에는 1박2일 일정으로 강원도를 방문해 홍천·춘천·인제·고성·양양 등을 돌며 민심을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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