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의, 오스테드코리아와 해상풍력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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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의, 오스테드코리아와 해상풍력 업무협약 체결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1.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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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 해상풍력 산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지역 기업 참여하는 해상풍력 공급망 구축의 첫걸음 강조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추진에 대한 기대와 우려 교차
오스테드가 추진하는 덕적해역 해상풍력발전단지 예시도
오스테드가 추진하는 덕적해역 해상풍력발전단지 예시도

인천상공회의소와 오스테드코리아가 인천 앞바다 해상풍력발전 사업 추진에 협력키로 했다.

인천상의는 19일 오스테드코리아와 ‘인천 해상풍력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의 내용은 ▲해상풍력산업 전문인력 양성 ▲인천 해상풍력 관련 지역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인천 해상풍력 수요기업 및 공급기업 매칭 및 교류 지원 ▲인천 해상풍력 산업을 위한 잠재적 공급망 발굴 및 육성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 체계 구축 등 인천지역 해상풍력 산업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것이다.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은 “인천에서 해상풍력 산업이 새롭게 시작되는 시기에 체결한 오스테드코리아와의 업무협약은 지역 기업들이 참여하는 해상풍력 공급망 구축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들의 해상풍력발전 기술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한 사업 참여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스테드코리아는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회사인 덴마크의 국영기업 오스테드가 지난 2019년 7월 설립한 한국법인이다.

오스테드는 8조원을 투자해 덕적도 서쪽 20㎞ 해상에 1,600㎿(가구당 월 242㎾h 사용 기준 연간 140만 가구 공급전력)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5월부터 사업 예정지에 풍황계측기 4기를 설치하고 풍속, 풍향 등을 조사했으며 연내 발전사업 허가 및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 승인, 2023년 말 인·허가 및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협의 완료, 2024년 착공, 2027년 준공 일정을 제시하고 있다.

오스테드코리아는 일부 섬 주민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나 16개 어민 및 시민단체가 꽃게어장 어업활동 제약, 해양생태계 훼손 등을 들어 반대하고 나서 사업추진에 상당한 진통과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인천 앞바다에서는 오스테드 외에도 스페인 기업인 OW코리아(덕적도 인근 1,200㎿), 한국남동발전(용유·무의도 및 덕적도 인근 640㎿), C&I레저산업(굴업도 인근 233㎿) 등이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추진 중으로 해상풍력산업 활성화에 따른 기대와 무분별한 사업 추진으로 인한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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