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랜드마크 시티타워 누가 짓나... 다음주 시공업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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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랜드마크 시티타워 누가 짓나... 다음주 시공업체 결정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01.19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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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시공사 입찰 마감, 24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롯데건설 3파전 전망
청라시티타워(주) "다음달 도급계약 체결, 공사 본격 추진"
청라시티타워 조감도.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라시티타워 조감도.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청라시티타워 시공업체가 다음 주에 최종 결정된다. 

초고층 건물을 지은 경험이 있는 3개 대형 건설사가 주관 시공사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던 만큼 어떤 건설사가 시공권을 확보하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라영종사업본부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청라시티타워 주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이 오는 20일 마감된다.

LH는 기술 심의와 서류 검증 등을 거쳐 21일 최적격 순위를 결정하고, 24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시공사 선정에는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 롯데건설 등 대형 건설사 3곳이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이들 건설사는 지난해 7월 청라시티타워 주관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하겠다는 내용의 의향서를 사업자인 청라시티타워(주)에 제출한 바 있다.

건설사 3곳은 모두 초고층 건물을 지은 경험을 갖고 있다.

롯데건설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포스코건설은 부산 엘시티를 지었다. 현대건설은 베트남 호찌민에 있는 비텍스코 파이낸셜 타워를 지은 경험이 있다.

업계에서는 사업 지연의 원인으로 꼽혔던 공사비 문제가 해결될 만큼 건설사들이 모두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청라국제도시 전경.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라국제도시 전경.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LH와 청라시티타워(주)는 최근 청라시티타워 타워부분 사업비를 기존 3,032억원에서 약 5,000억원으로 늘렸다.

이는 2,000억원 가량이 증액된 것으로 물가 상승분과 초고층 건설 리스크 등이 반영됐다.

청라시티타워(주)는 지난해 하반기에 시공사를 찾기 위한 절차를 밟아왔지만, 10월 최종입찰에서 롯데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됐다.

이번 입찰에서도 사업자가 1곳만 참여하고 제시한 공사비가 4,400억원을 넘지 않을 경우 재공고 절차를 밟게 된다.

청라시티타워(주)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다음달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타워부 공사 착공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청라시티타워 건설사업은 서구 청라국제도시 청라호수공원 일대 3만3,058㎡ 부지에 높이 448m의 초고층 타워와 복합시설 등을 건설하는 내용이다.

2006년 계획이 수립됐으나 사업 방식 결정과 시행사·시공사 선정, 설계 등 절차가 늦어지면서 1차 기초터파기 공사만 마무리된 상태다.

LH 관계자는 “입찰 마감 이후에도 기술 심의, 서류 검토 등 절차가 남아 있어 우선협상대상자가 바로 확정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다음 주 24일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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