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미술 원로작가초대전 개막
상태바
한국 현대미술 원로작가초대전 개막
  • 김정형 시민기자
  • 승인 2022.01.21 1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 원로작가 24인, 20일부터 연수구갤러리에서 작품전시회

한국 현대미술 인천원로작가초대전 기념식이 20일 연수구청 내 연수갤러리에서 열렸다. 인천을 대표하는 원로작가 24명이 초대전에 참여했다. 초대전은 30일까지 열린다.

이삼영, 오영애, 김정희, 임석근, 이환범, 이철명, 노희정, 박영동, 홍윤표, 유재민, 엄규명, 유의웅, 박희자, 김재열, 고윤, 최수동, 윤석, 김응조, 이순자, 권경애, 강난주, 최원복, 이성촌, 이준구 화백이 그들이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이 개막식에 참여해 원로작가들과 친분을 나누고 개회사를 하며 초대전의 시작을 알렸다.

방명록에 서명하는 고남석 연수구청장
방명록에 서명하는 고남석 연수 구청장

고남석 구청장은 개회사에서 "그동안 대한민국 미술계에서 굵직굵직한 각자의 입지를 다진 인천에 계신 작가분을 모시고 연수 갤러리의 문을 닫는 마지막 전시회를 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피력하고 원로작가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인천 원로 작가 모임 기념 촬영
인천 원로작가모임 회원들이 연수구립관악단과 기념 촬영을 했다.

이어 인천시 원로작가회 회장인 노희정 화백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인천 원로작가회는 70대 부터 93세까지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회의 현황을 설명했다. 작품활동을 60년 이상 해오고 계신 연로 작가들은 사실 작가 한사람 한사람이 미술관이요,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다. 노희정 회장은 그 만큼의 실력과 권위를 갖춘 분들의 전시회를 열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원로작가회 회장 노희정화백
원로작가회 회장 노희정 화백

원로작가 전시회 오프닝 기념 축하 공연도 열렸다.

연수구립관악단의 연주가 10여분 간 이어졌다. 미술전시회에서 진행된 관현악 축하공연은 함께 보고 듣는 사람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아름다운 그림을 감상하는 자리에서 멋진 관현악단을 만나게 되는 일은 연수구 갤러리에 오기 전까지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호사였다.

축하공연에 나선 연수구립관악단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구청에서 운영하는 관현악단이다. 연수구청은 구립관현악단과 함께 코로나에 지친 구민을 위하여 100회 이상 아파트를 찾아가 구민을 위로하는 음악잔치를 열었다. 코로나 위기로 2년 넘게 외부 활동을 못하고 있던 구민들은 악단의 감미로운 소리에 즐겁게 나와 감격의 손을 잡았다. 아이들은 악단을 환영하는 그림을 아파트 베란다에 올려놓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월남 전 참전 후 고엽제 후유증으로 시달리지만 작품 활동에 전념하는 김응조 화백
월남 전 참전 후 고엽제 후유증이 있지만 작품 활동에 전념해온 김응조 화백

이번 전시회의 특성은 대한민국 미술작품의 역사를 한곳에서 보는 것 느낌을 같게 한다는 것이다. 60년 이상 작품활동을 한 노작가들의 완성도 높은 그림이어서 작품 하나하나를 오랫동안 곱씹으며 감상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