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K-바이오 랩허브' 예타 대상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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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K-바이오 랩허브' 예타 대상사업 선정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1.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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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부, 중소벤처기업부의 신청 받아 선정
R&D 사업 예타는 기재부가 아닌 과기부 소관
총사업비 5,400억원, 8월쯤 예타 결과 발표 전망
'K-바이오 랩허브' 조감도(자료제공=인천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건립할 'K-바이오 랩허브' 조감도(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지난해 유치한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사업 선정이라는 첫 관문을 넘어섰다.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신청한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을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이고 국가재정 300억원 이상이 지원되는 신규 사업은 기획재정부에서 예타 대상사업 선정과 조사를 맡지만 R&D 사업으로 분류된 ‘K-바이오 랩허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상사업 선정과 조사를 수행한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진행할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의 예타 결과는 오는 8월쯤 발표될 전망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 5만4,545㎡에 총사업비 5,400억원(국비 3,324억원, 시비 2,076억원)을 들여 건립할 ‘K-바이오 랩허브’는 예타를 통과하면 타당성조사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착공해 2025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K-바이오 랩허브’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스타트업(신생기업) 지원기관인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바이오 스타트업을 입주시키고 관련기관(산업계·학계·병원·연구소, 벤처캐피탈 등 투자기관)을 집적하는 플랫폼으로 바이오 분야 신생기업에 입주공간과 공동실험실 및 연구장비 등을 제공하고 산·학·연·병 협력, 투자 유치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인천은 지난해 7월 중소기업벤처부의 공모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K-바이오 랩허브’ 유치에 성공했다.

‘K-바이오 랩허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의 바이오 앵커기업, 바이오인력양성센터, 세브란스 병원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송도가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집적지)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K-바이오 랩허브’가 예타를 거쳐 송도에 들어서면 바이오 벤처·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어 산·학·연·병 협력체계 구축 및 대·중소기업 상생의 바이오 생태계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인천이 단일 도시로서는 세계 최대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춘 가운데 ‘바이오인력양성센터’와 ‘K-바이오 랩허브’라는 양 날개를 얻은 만큼 바이오산업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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