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독립유공자 422명 발굴... 보훈처에 포상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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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독립유공자 422명 발굴... 보훈처에 포상 신청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02.1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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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가 발굴한 인천지역 독립유공자 (사진=인천대)

인천대가 3·1절 103주년을 앞두고 독립유공자 400여명을 발굴해 국가보훈처에 포상을 신청한다.

인천대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는 15일 비대면 방식으로 ‘제7차 독립유공자 442명 포상신청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인천대는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인천 중구의 요청을 받아 반제국주의 활동으로 7년 동안 옥고를 겪은 김건옥 지사 등 중구 지역 독립유공자 51명을 발굴했다.

또 10월부터 인천 강화군의 요청으로 강화 의병장 이천명 등 강화 지역 독립유공자 30명을 발굴했다.

이밖에 안동·예천 소작쟁의 관련 16명, 3·1 독립만세시위 관련 85명, 국내외 반일활동 및 반제국주의 활동 관련 240여명 등이 신청 대상에 포함됐다.

아울러 반제국주의 활동인 제1~2차 조선공산당 사건 관련자 중 개별적으로 포상을 받은 30명을 제외한 60명을 새롭게 발굴하기도 했다.

최용규 인천대 이사장은 ”인천 중구와 강화에서 80명이 넘는 독립유공자를 발굴한 것은 대학이 소재한 지역 주민의 숙원이기도 해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인천대는 강화 의병 발굴과정에서 일본군이 러일 전쟁 당시 활약한 군함을 동원해 약 6개월간 의병들을 공격한 사실을 밝히며 ”한말 의병사에 전무후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천대는 이번 신청까지 포함해 2019년부터 7차례에 걸쳐 독립유공자 3,250명을 발굴했다.

국가보훈처는 자체적인 조사와 심의를 거쳐 내년 3.1절, 광복절, 순국선열의 날에 각각 독립유공자로 선정된 인원을 발표할 계획이다.

최용규 인천대 이사장(오른쪽) 등 인천대 관계자들이 15일 제7차 독립유공자 포상 신청 설명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인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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