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과 함께 만나는 무대… ‘커피콘서트’ 상반기 공연 일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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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과 함께 만나는 무대… ‘커피콘서트’ 상반기 공연 일정 공개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2.02.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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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셋째 주 수요일 오후 2시 개최

인천문화예술회관이 2008년부터 이어가고 있는 ‘커피콘서트’의 올 상반기 공연일정을 17일 공개했다.

‘커피콘서트’는 향긋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만나는 마티네 콘서트로 매달 한 번, 셋째 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올해는 3월부터 12월까지 총 10회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상반기에는 관객들로부터 호응이 높았던 클래식과 대중음악, 처음으로 시도되는 전통판소리와 인형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3월 16일 첫 공연으로 옴니버스 인형극 <음마갱깽 인형극장>이 진행된다. 3막으로 구성된 인형극이다. 전통연희에서 행해지는 탈춤, 줄타기, 사물놀이 버나(접시 돌리기)를 재창작한 작품이다. 관객은 주인공 박첨지의 익살스러운 재담과 놀이를 통해 인생의 회환과 그리움에 공감하게 된다.

4월 20일에는 클래식해설자이자 피아니스트인 안인모의 <클래식이 알고싶다>가 찾아온다. 낭만 시대를 풍미한 작곡가들의 삶과 음악, 그리고 사랑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 방랑하는 봄 총각 슈베르트, 이별을 노래하는 피아노 시인 쇼팽, 사랑을 꿈꾸는 슈퍼스타 리스트 등 낭만 시대를 풍미한 작곡가들의 삶과 음악, 그리고 사랑 이야기들을 연주와 함께 들려준다.

5월 18일 인천의 대표 소리꾼, 김경아 명창이 전통판소리 <춘향가>로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알린다. 국가무형문화재 위원이 들려주는 친절한 해설과 더불어 <춘향가>의 주요 눈대목을 감상할 수 있다. 장미꽃처럼 붉은 몽룡과 춘향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향기에 빠져볼 시간이다.

6월 15일 음악평론가이자 커피로스터 조희창의 <베토벤 커피>가 진행된다. 커피를 좋아했던 작곡가들의 곡을 연주하며 커피와 클래식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음악을 통해 인문학적 시야를 넓히려는 교양 탐구자에게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7월 20일 ‘풀잎사랑’, ‘동행’, ‘기쁜 우리 사랑은’ 등 수많은 히트곡을 가진 가수 최성수가 <낭만가객>으로 찾아온다. 재즈 피아노 선율과 호흡을 맞춰 더욱더 깊어진 음악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인천문화예술회관: 032-420-27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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