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해양 공동실습선 2025년까지 건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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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해양 공동실습선 2025년까지 건조키로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2.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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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해수부 및 4개 도교육청과 업무협약
실습선 없는 인천해양과학고 학생 편의 증진 전망
인천시교육청이 교육부·해수부 및 4개 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해양 공동실습선 1척을 2025년까지 건조키로 했다. /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인천에도 해양 실습선이 생겨 해기사 자격 취득을 원하는 지역 수산계고교 학생들의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시교육청은 교육부·해수부 및 4개 도교육청(충남·전남·경북·경남)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들 5개 시도교육청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해양 공동실습선 1척을 오는 2025년까지 건조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각 지역 수산계고교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체결됐다. 인천의 경우 인천해양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서다.

이들 학생이 해기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선 재학 중 일정 기간 승선실습에 나가야 한다.

하지만 인천해양과학고를 포함한 일부 고교는 별도의 실습선을 갖추지 못해 학생들이 군산·통영 등에 있는 실습선 대여 학교(대학)까지 직접 찾아가야 했고, 실습선 대여 일정에 따라 고교 학사일정이 매번 바뀌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

시교육청은 공동실습선이 건조되면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실습선은 120명이 승선 가능한 2,500톤급으로 건조돼 실습에 나선 인천 학생들이 모두 탑승할 수 있고, 각 시도교육청별로 이용 기간을 미리 정해 학사일정에도 혼선이 빚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시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각종 최신 장비들도 새 실습선에 구비해 둘 것”이라며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수준 높은 승선 실습을 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관내에 있는 또다른 수산계고교인 인천해사고는 자체 실습선 ‘한나래호’를 확보해 지난해부터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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