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선거 당선인 윤곽 자정께 가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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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통령선거 당선인 윤곽 자정께 가려질 듯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3.0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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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사전투표 첫날 투표를 하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사진=연합뉴스)

9일 본투표가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선인 윤곽은 지난 19대 대선보다 좀 더 늦은 자정~새벽 1시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1, 2위 후보 간의 득표율 격차가 비교적 컸던 지난 대선과 비교해 이번엔 격차가 한 자릿수 이내일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 확진자·격리자 투표라는 변수도 있기 때문이다.

앞서 19대 대선에서는 본투표가 마무리된 저녁 8시에 당시 문재인 후보가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고, 개표 시작 후 약 2시간30분이 지난 저녁 10시30분께 문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 보인다는 방송사 예측이 나왔다.

당선인 확정은 다음날 새벽 1시께 이뤄졌고, 실제 개표는 새벽 5시55분경 마무리됐다.

 

이번 대선 투표는 확진자·격리자 투표 시간을 포함해 저녁 7시30분까지 진행된다. 지난 대선 투표보다 30분 이른 시간에 마치는 것이다.

다만, 확진자·격리자는 저녁 6시~7시30분 사이에만 도착하면 투표할 수 있어 최근 급속도로 불어난 이들 확진 유권자가 막판에 몰릴 경우 투표는 7시30분을 한참 넘겨 끝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개표 또한 늘어난 투표 시간 만큼 늦어지게 된다.

36.93%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도 개표 시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관외 사전투표 용지는 회송용 봉투에 담겨 있기 때문에 개표 시 이 봉투를 찢는 추가적인 작업이 진행되야 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날 오후 7시30분 투표 종료 후 발표된 K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jtbc의 출구조사 결과가 모두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지지율 격차 1% 이내의 초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측돼 개표가 상당 부분 진행돼야 당락 윤곽이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개표는 관내 사전투표→본투표 순으로 진행되며, 관외 사전투표지와 선상투표지 개표는 별도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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