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국·공립 자연휴양림이 잇따라 개장한다.
인천시는 중구 무의도 국립자연휴양림과 강화군 교동면 화개지방정원이 6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또 옹진군 덕적도 공립 자연휴양림은 내년 말 조성을 끝낼 계획이다.
산림청이 86억원을 들여 조성 중인 무의도 국립자연휴양림은 139만㎡ 규모로 방문자 안내센터, 주차장, 20실의 숙박시설 등이 들어선다.
강화군이 국·시비를 포함해 총 90억원을 투입하는 화개지방정원은 11만㎡ 규모이며 5개의 주제정원(물의 정원, 역사문화정원, 추억의 정원, 평화의 정원, 치유의 정원)을 갖추고 하반기 임시 개장한다.
강화 석모도 휴양림에 이어 인천지역 두 번째 공립 휴양림이 되는 12만㎡ 규모의 옹진군 덕적도 자연휴양림은 60억원을 들여 산림휴양관, 숲속의집, 숲속야영장 등을 갖출 예정으로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인천에는 자연휴양림이 지난 2011년 4월 개장한 강화 석모도 휴양림(128만㎡, 숙박시설 27실) 1곳에 불과해 시민들이 타 지역 시설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박세철 시 녹지정책과장은 “자연휴양림은 그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무의도와 덕적도에 국·공립 자연휴양림, 교동도에 지방정원이 개장하면 시민들이 숲과 바다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움을 만끽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연휴양림 개장을 앞두고 순무 김치 담그기, 갯벌 즐기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산림자원을 활용한 추가 휴양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